[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유재석이 두 명사의 예능감에 놀랐다.
2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드림하이'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정유정 작가, 소프라노 조수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석은 평소 자신이 즐겨 읽던 소설을 쓴 정유정 작가가 등장하자 “사이코패스의 심리를 어떻게 알고 쓰셨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 작가는 “3년을 썼는데 그중 1년은 사이코패스에 대해 공부를 하고 2년은 집에만 박혀있었다”며 “제가 그 시기를 사이코패스로 살았다. 저희 남편이 저를 무서워해서 2년동안 각방을 썼다”고 말해 유재석을 당황시켰다.
“집안 분위기가 어땠냐”는 질문에 정 작가는 “집안 고양이들도 조용조용 걸어다녔다”고 답했고 유재석은 “상상이 안 간다”며 웃었다.
유재석이 “소설 속 인물은 어디에서 오는 거냐”고 묻자 정 작가는 “인물의 내면 심리로 들어가면 작가의 심리가 들어갈 수 밖에 없다, 그러니까 저한테서 오는 거죠”라고 답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왜 이러시는 거예요”, “조금 풀리려고 하니까 또 다시…”라며 깜짝 놀라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정 작가는 “직장 생활을 15년 했다. 간호사 5년하고 심평원에 10년 있었다”는 독특한 이력으로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주사도 잘 놓으시고?”라는 조세호의 말에 “중환자실, 응급실 간호사들은 100m 밖에서 주사기를 던져도 혈관에 꽂혀야 한다는 트레이닝을 받는다”고 말해 유재석을 폭소케 했다.
“심평원에서는 어떤 직원이었냐”는 질문에 정 작가는 “그렇게 유능한 직원은 아니었다”고 답해 웃음을 줬다. 그는 “저는 직장 생활이 맞지 않는 사람”이라며 “고등학교 때도 학교 가기가 싫었다. 만화방 가서 놀고 그랬다. 별명이 ‘앞뒤 없는 전차’였다”고 말했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등장부터 남다른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카메라와 제작진을 향해 손키스를 날리는 그의 모습에 유재석은 “저희 또 이런 것 좋아한다”며 웃었다.
“귀국 후 SNS에 올린 2G폰 사진이 화제가 됐다”며 “왜 아직 2G 폰을 쓰시냐”는 질문에 조수미는“외국에서 쓰는 건 따로 있고 제가 국내에 들어오면 이 폰을 애지중지 쓴다”며 “아직도 잘 된다. 온갖 게 다 들어있는데 어떻게 버리냐”고 소중한 듯 2G폰을 꺼내 웃음을 줬다.
그는 “너무 사랑스럽지 않아? 난 끝까지 갈 거야”라고 핸드폰에 뽀뽀를 하며 “아이 러브 유”라고 말했다. 그의 모습에 유재석은 “수미 누나가 이 정도이실 줄 몰랐다”며 “이렇게 열려 계신가?”라며 웃었다.
이후 “유튜브를 통해 에코백과 2만 원짜리 선글라스를 쓰신 게 또 화제였다”는 유재석의 말에 조수미는 83년에 떠난 이탈리아 유학 이야기를 꺼냈다.
부모님과의 전화비를 아끼며 통화했던 에피소드를 얘기하던 그는 “어쩌다 이 얘기가 나왔죠?”라며 어리둥절해 했고 유재석마저 “내가 물어본 게 뭐였더라?”라고 동조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그는 첫사랑으로 인해 타의로 오르게 된 유학길에 대해 설명하며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제 음악이 성숙할 수 있었고 잘하기 위해서 노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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