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정용화가 빙의를 거부했다.

21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 (극본/하수진, 이영화, 정연서 연출/박진석, 이웅희)에서는 영매임을 받아들인 오인범(정용화 분)과 퇴마에 나선 홍지아(장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이 정신을 잃은 사이 삼촌이 홍지아의 어머니에게 멱살이 잡혀 있던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린 오인범은 지아가 집을 비운 사이 몰래 잠입해 향로를 손에 넣었고 원귀인 지아의 어머니가 그 모습을 지켜봤다. 오인범은 가져온 향로를 꺼냈지만 단호박으로 바뀌어 있었다. “분명 향로였는데”라며 혼란스러워 하는 오인범의 모습에 허 실장은 “너 진짜 괜찮냐”며 “거기 진짜 귀신 있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오인범은 “세상에 귀신이 어디 있냐”면서도 “뭐야, 진짜”라고 답답해 했다.

지아는 브리티움 갤러리에서 원귀가 바라보던 그림의 작가인 조현서에게 “자화상의 진짜 주인공이 누구냐”고 물었지만 조현서는 화를 내며 잡아뗐다. 결국 지아는 그림을 찢어 모두를 경악시켰고 그 뒤에 또다른 그림이 걸려있었다. 조현서가 김유현에게 대작을 시켰고 원귀가 된 김유현의 원망을 샀던 것.

지아는 “이걸로 허튼 짓 하면 너 죽을 지도 모른다”며 오인범에게 경고했지만 그는 허 실장에게 이 사실을 전하며 “우리 로또 맞은 것 같다”고 좋아했다. 김유현의 작업 영상을 발견한 오인범은 “조현서 협박하려고 찍었나 본데 우리 작가님 제대로 협박도 못하고 돌아가셨네”라며 “그럼 내가 작가님의 유지를 이어야지”라며 웃었다.

오인범은 영매 목걸이가 없는 걸 알았지만 개의치 않고 조현서의 작업실로 들어갔다. 오인범은 영상을 보여주며 “이거 말고도 영상이 많다”며 “입금하라”고 말했다. 오인범은 거절 당한 후 떠나려 했지만 수상한 바람이 일었다. 주차장에서 원귀에게 시달렸던 조현서는 두려움에 떨었고 오인범에게 빙의한 원귀는 “내 거야, 다 내 거야”라고 소리치며 조현서의 멱살을 잡았다.

조현서를 찾아온 홍지아는 오인범에게 목걸이를 채워 원귀를 쫓아냈다. 빙의된 동안의 기억을 모두 잃은 오인범은 조현서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서에 끌려갔다. 허 실장은 오인범에게 “너 진짜 무섭더라, 꼭 딴 사람 같더라고”라며 떨었다. 오인범은 친구들을 때린 후 기억을 잃고 어른들에게 혼나곤 하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영매면 어렸을 때부터 종종 이런 적 있을 텐데?”라던홍지아의 말이 생각난 그는 “내가 진짜 영매라고? 귀신이니 빙의니 하는 게 다 진짜였다고?”라며 패닉에 빠졌다.

지아는 훈방된 오인범을 데리고 퇴마를 위해 문래동 화실로 향했다. 원귀가 나타나자 지아는 오인범에게 “지금이야, 목걸이 벗어”라고 말했지만 망설이던 오인범은 “또 내 몸에 귀신 들어오는 거, 싫어”라고 고개를 저었다. 지아는 꺼져가는 향로를 보며 “시간이 없다고”라고 말했고 오인범은 “당신 말 맞아, 나 어렸을 때부터 이런 일 많았어. 이제 알겠어, 그게 빙의였다는 거”라고 중얼거렸다. 그는 결심한 듯 “피 묻은 손으로 깨어난 게 몇 번인 줄 아냐”며 “다신 그런 짓 하기 싫다”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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