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바꿔줘 홈즈' 캡처
MBC '바꿔줘 홈즈'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30년 노후 주방이 환골탈태했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바꿔줘! 홈즈'에서는 셀프 인테리어 중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주방 인테리어 대결이 그려졌다.

복팀의 주인공은 야금야금 인테리어를 고치다 중구난방이 되어버린 '옥색엔딩주방'이었다. 도전자는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으로, 이제는 주방을 모던하게 바꾸길 원하고 있다고.

의뢰인의 주방을 살펴본 조희선 소장은 "셀프 인테리어 도전자들의 특징이 벽이 남은 공간이 없고 컬러를 너무 많이 사용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조소장은 벽면을 다 차지해 지저분해보이는 가스 배관과 산만한 싱크대까지 포착했다. 아일랜드 식탁은 번잡해보일 뿐이었고, 건조기는 주방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었다.

조소장은 "기존 가구를 활용하면서, 추가되는 수납장들이 답답하기보다 세련되보이도록 연출을 하는 것이 핵심 포인트"라고 진단했다. 희망상품 뽑기에서는 냉장고와 인덕션이 나와 의뢰인의 의지를 활활 불태웠다.

덕팀 도전자는 곧 태어날 아기를 맞이할 산뜻한 주방을 꿈꾸는 신혼부부였다. 남편은 "최근에 이사를 오게 됐는데 너무 노후하고 아기를 위한 공간과 수납이 너무 없어 오자마자 바꾸고싶었던 곳이 주방이었다"고 의뢰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이들의 주방에서는 너무나 오래된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는데, 나사로 고정할 수도 없을 정도로 삭아버린 수납장에 이어 지나치게 낡은 싱크대까지 포착돼 걱정을 불렀다. 조 소장은 "싱크 가구는 살릴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했으며 가구를 교체함은 물론 주방의 불편한 구조와 공간까지 분리한 뒤 어두운 조명도 손보기로 했다. 사실상 전면 교체였다. 그럼에도 홈키트 예산 200만원대라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주방 편에만 도입된 찬스가 있었는데, 도전자가 원하는 작업 딱 한 번, 1시간 동안 주어지는 장인 찬스였다. 양팀이 셀프 인테리어에 착수한 가운데, 복팀은 필름에, 덕팀은 조립에 각각 장인의 도움을 받아 12시간의 작업을 마무리했다.

방송 말미, 아기자기팀은 기존 30년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묻어나는 주방에서, 3D 영상 시뮬레이션대로 확 달라진 비주얼을 뽐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가구박람회를 연상하게 하는 주방의 변화에 조소장은 "제가 만든 스케치보다 훨씬 완성도가 높다는 생각이 든다"고 평했다.

옥색 엔딩 주방 역시 3D 영상대로 깔끔하게 변화했지만 커팅 실수, 전기선 구멍 등에서 아쉬움이 나타났고, 조소장의 최종 선택은 아기자기주방이었다. 조소장은 피나는 노력으로 극적인 변화를 이뤄낸 양팀에 눈물까지 글썽였고, 붐은 "눈물과 감동의 대서사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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