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각기 다른 배우들이 모여 만드는 새로운 연기, 그게 바로 '스페셜 라이어'의 힘이다.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백암아트센터 백암아트홀에서 연극 '스페셜 라이어'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테이, 정겨운, 정태우, 나르샤, 이주연, 박정화, 신소율, 배우희, 오세미, 서현철, 김민교, 김인권, 김원식, 이도국, 홍석천, 조찬형, 이한위, 이동식이 참석했다.
'스페셜 라이어'는 하나의 거짓말을 시작으로 서로 속고 속이는 상황에서 자신의 거짓말에 스스로 걸려드는 폭소유발 캐릭터들의 소동극이다. 존 스미스가 두 집 살림 중 뜻하지 않게 발각 위기에 처하자, 걸리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도국, 김원식부터 박정화, 배우희까지 경력 있는 배우부터 연극에 첫 도전하는 배우까지 다양한 배우들이 모였다. 테이는 첫 연극 소감으로 "저는 미혼인데, 미리 두 집 살림을 겪어보니 한 가정에 충실하기로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주연, 박정화, 배우희 등은 걸그룹 출신 배우들이다. 박정화는 "연극계의 살아있는 전설 '라이어'와 함께 해 영광이다. 사실 걱정했는데 나르샤와 이주연이 덕분에 걱정하지 않아도 됐다"라고 했다.
신소율은 메리 스미스 역으로 분했다. 신소율은 "바바라와 메리에게는 하루만에 일어난 충격적인 사건이다. 즐거운 소동극이라고 느끼실 수 있다. 저도 연기를 하면서 이입해서 남편에게 진짜 화가 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석천은 게이 바비 플랭클린 역이다. 홍석천은 "커밍아웃 전 제안 받은 작품인데, 커밍아웃 후 하게 됐다. 제 연기로 인해 선입견이 생기진 않을지, 관객 중 성소수자 분이 제 연기를 의아하게 보시진 않을까 걱정해서 웃음에 중점을 뒀다. 물론 극 중 배경이 80년도 영국이라 성소수자를 비하하는 듯한 대사는 불편하다. 그러나 연극은 연극이니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한위는 코로나 시기에 연극하는 것에 대해 감사해했다. 이한위는 "다양한 장르의 배우들이 놀라운 팀워크를 보여준다. 에너지 넘치게 즐겁게 하고 있으니 많이 보러와달라"고 했다.
끝으로 '라이어'가 20년 넘게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로 "수많은 배우들이 퀄리티를 유지했다. 초심을 잃지 않으려는 모습이 원동력이 됐다. 배우들이 매번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이것의 저희의 힘이다"라고 자부했다.
한편 '스페셜 라이어'는 지난달 26일 개막했으며, 오는 4월 25일까지 공연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