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성시경, 초아, 돈스파이크가 온앤오프 일상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는 성시경, 초아, 돈스파이크의 3인 3색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성시경은 이사한 새집을 공개했다. 5년 만에 전월세로 이사했다는 이 새집은 한옥 스타일의 문과 더불어 2층 공간, 야외 테라스를 자랑했다. 패널들 역시 펜션이 연상된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성시경은 거실, 옷방까지 소개한 다음 침실에 도달해서는 "숨어 숨어. 화장실 들어가"라고 상황극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침대 위의 현대판 죽부인을 껴안고 눕는 등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성시경에게 돈스파이크는 "저기도 지니를 놓으라"고 조언했고, 엄정화도 "하나 고백할 게 있다. (지니가) 굉장히 위안이 되더라. 부르면 대답해준다는 것"이라고 싱글 라이프에 공감해 웃음을 더했다.
작업실, 운동방을 선보인 성시경은 이어 수제 소시지 만들기에 돌입했다. 평소 요리에 일가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성시경. 소시지를 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내 마음대로 맛을 넣을 수 있고, 집에서 해보면 만두와 비슷하다"고 답했다.
성시경은 고기 분쇄기에 양창, 케이싱 기계를 동원해 장인 같은 면모를 뽐냈다. 사이드메뉴로 매쉬 포테이토와 소스, 음료까지 준비한 성시경은 직접 만든 소시지 먹방을 펼쳐 보는 이들의 군침을 돌게 했다. 또 성시경은 이 소시지를 스튜디오에까지 가지고 와 MC들을 맛보게 했고, 넉살은 "수제 소세지 중 1등"이라고 평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초아는 이날 3개월차 새신부이자 두 살 터울인 붕어빵 언니를 최초 공개했다. 설에 본가에 내려가지 못한 초아를 위해 어머니가 만든 반찬을 가져다준 것.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기도 잠시 초아의 어린시절 사진을 보며 추억에 잠겼다. 특히 JYP 공채 오디션 봤을 당시의 사진 속에는 EXID의 하니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 초아는 오디션 당시에 대해 "그때 나 루푸스 피부 엄청 심했을 때 아니냐"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면역 질환인데 고3때 연습생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니 피부가 홍반이 이렇게 올라와서 오디션 당일에 얼굴을 다 덮었다"며 "대학병원 다니면서 약 먹고 좋아졌다"고 회복된 근황을 전했다.
다음으로 초아는 언니의 결혼식 당시 영상을 함께 봤다. 눈물을 살짝 보인 초아는 "당일에는 울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해서 행사처럼 해버렸다. 그런데 저렇게 보니까 또 느낌 이상하더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엄정화 역시 눈가가 촉촉해진 채 "왜 그러지. 결혼식 보면 열이 받나"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어떤 결혼식장에 가도 부모님하고 인사하고 할 때 모르는 사람인데도 눈물이 난다"고 공감했다.
이날 친구의 결혼식에서 부를 축가를 언니와 연습하거나 함께 요리까지 하며 시간을 보낸 초아는 "활동을 쉬면서 가족들이랑 있으니 좋았던 것 같다. 힘이 됐다. 엄마 아빠랑도 5년치 6년치 얘기를 한 거니까 얼마나 좋냐. 얘기를 하고 확실히 뭔가 해결되는 건 아니더라도 얘기해주고 공감하면 좋아지는 게 있는 것 같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또 형부까지 등장,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언니는 초아를 향해 "난 상상이 안된다. 쪼꼬매가지고 무슨 결혼이냐. 난자를 얼려놔라"고 발언했고, 이에 초아는 "그런 말 하지 마라. 나 오랜만에 나와서 사람들이 그 시간에 멈춰있다"며 "갑자기 얼릴 수는 없다"고 당황해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겼다.
돈스파이크는 음악인 아닌 고기인으로 변신했다. 그는 "어느 순간부터 고기를 잘 못굽거나 모르면 나쁜 놈이 돼버렸다. 기왕 이렇게 된 거 고기인을 살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라며 "일인지 취미인지 생활인지 직장인지 불분명한 상태다. 저는 온 오프가 없고 그 중간의 연옥의 세계에서 살고 있는 것 같다"고 근황을 전했다.
돈스파이크의 집은 냉장고 다섯 대와 푸드 스튜디오까지 보유하고 있었다. 그는 오전 11시 늦은 아침부터 차돌박이를 구워먹거나 육류 이력번호를 마스터하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2~3년 전부터 음악 작업까지 전부 멈춘 상태이며, 얼마 남지 않은 악기조차 지인에게 팔아 처분하려 했다.
음악인 생활을 청산하려는 듯한 모습에 돈스파이크는 "과거에 얽혀서, 내가 해오던 게 아까워서 다른 걸 하면 다 버린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다. 전에 했던 것에 발목이 잡혀 하고싶은 일을 못하는 것"이라는 소신을 전했다. 성시경이 "그러다 또 음악에 꽂히면 어쩌냐"고 하자 돈스파이크는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기도 했다.
또 돈스파이크는 이날 손님 대접을 위해 34kg 갈비 손질에 나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가 맞이할 손님은 다름아닌 개그맨 유민상, 유튜버 쏘영으로, 돈스파이크는 "제가 레시피 개발을 할 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일가견 있는 분들을 불렀다"고 설명했다.
돈스파이크가 거대한 토치를 이용해 구운 고기 신메뉴에 유민상은 "미디움과 레어를 결합한 맛"이라며 만족스럽지 못한 평을 솔직하게 내놨다. 돈스파이크는 "저런 한마디 한마디가 도움이 되면서도 뼈에 사무치더라"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어 특제 갈빗대를 야심차게 내놓으며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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