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환, 송강/사진=tvN 제공
박인환, 송강/사진=tvN 제공

[헤럴드POP=정혜연 기자]'나빌레라'의 주역들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한다.

16일 오후 tvN '나빌레라'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배우 박인환, 송강, 나문희, 홍승희, 한동화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동화 감독은 '나빌레라'에 대해 "꿈을 이루기는 과정에서 현실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다룬 작품이다.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해 온 심덕출이 발레에 도전하게 되면서 가족을 잃고 외롭게 방황하는 이채록 발레리노를 만난다. 그 둘의 멋진 브로맨스가 피어나는 희로애락이 담긴 휴먼 드라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모든 작품들의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빠르고 자극적이기 때문에 쾌감이 있고, '나빌레라'처럼 서서히 정서를 쌓아가기 때문에 큰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작품도 있다. 성적, 경쟁도 중요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나빌레라'는 이 시기에 꼭 하나쯤 필요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메시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힘든 시기를 겪는 우리에게 위로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인환은 "심덕출은 70이 넘어 마음속에 감춰뒀던 발레에 대해 도전하는 인물이다. 이 작품을 웹툰으로 봤다. 재밌고 감동적이더라. '무조건 하겠다. 도전하고 싶다'라고 했다. 사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발레를 해야 하고 비중이 크기에 갈등을 느꼈는데 이때 아니면 언제 하겠냐는 마음으로 도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송강은 "채록이는 늦은 나이에 발레를 시작하지만 재능이 뛰어난 친구다. 현실과 꿈에서 방황을 하다가 덕출 할아버지를 만나 차근차근 성장해나가는 인물이다"라며 박인환과의 촬영에 대해 "워낙 대선배님이셔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촬영 날 편하게 해주셔서 저는 따라가기만 하면 됐다. 덕출 할아버지 그 자체 셔서 채록이를 연기하는 입장에서 더욱 이입해서 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나문희, 홍승희/사진=tvN 제공
나문희, 홍승희/사진=tvN 제공

나문희는 "신덕출의 아내 역을 맡았다. 드라마에 오랜만에 출연하는 거라 이 제의를 받았을 때 흔쾌하게 수락했다. 사람의 수명이 점점 길어지면서 부부 위주로 평생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자식들도 많이 있지만 남편과 나를 많이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홍승희는 "아빠가 원하는 플랜을 깨고 자신이 진짜 원하는 꿈을 찾아가는 역이다. 송강 선배님은 몇 안 되는 또래였다. 그래서 마음 한편에 편안함이 있었던 것 같다"라며 해맑은 미소를 지었다.

30년 만에 미니시리즈 주연을 맡게 된 박인환은 "우리 나이 또래는 아버지, 할아버지 역으로 극을 쫓아가는 역할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앞에서 끌고 헤쳐나가는 주도적인 역을 맡았다. 영광이고 기쁨이다. 우리 또래 연배에게 '너도 할 수 있다'라는 용기와 꿈을 심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송강은 흥행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나빌레라를 촬영하면서 마음적으로 따뜻함을 많이 느끼고 선생님들과 촬영하면서 많이 배웠다. 스스로 만족했기 때문에 흥행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날 나문희는 송강에 대해 "순수하고 고지식하다. 정말 좋은 친구다. 그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남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극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끝으로 '나빌레라'의 주역들은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특히 나문희는 "정말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자식도 중요하지만 나도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셨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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