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사진=헤럴드POP DB
박명수/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박명수가 청취자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2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는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청취자는 이날 "어제 무사히 결혼식 마치고 신혼여행으로 울릉도 가는 배 안이다. 앞뒤로 토하고 난리났다"는 사연을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울릉도나 독도가 가고싶다고 갈 수 있는곳이 아니다. 좀 울렁거리더라도 배가 뜨고 갈 수 있다는게 행복한 것"이라며 "좋은 구경하시고 좋은 음식들 맛나게 드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또 남편과 각자 취미 활동을 하고 있다며 "부부는 오래 붙어있으면 안된다"고 말한 청취자에게 박명수는 "오래 붙어있으면 단점이 보인다. 처음엔 장점이 보이다. 그래서 싸우게 되는 거니 적당히 거리를 둘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공감하며 "거리두기는 부부관계에서 필요하지 않을까 농담삼아 그런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또다른 청취자가 일주일 내내 라디오를 쉬지 않는 박명수를 걱정하자 박명수는 "저는 제가 성공했다 생각하진 않지만 전 이거밖에 할 수 없다. 저는 이 일이 천직이다. 진짜 저는 방송국에 고맙다"며 "제가 몸을 담았던 방송국 하나는 헐렸다. 없다. 재개발 때문에"라며 "그래도 KBS 있으니 저는 여기 있는 게 정말 좋다"고 의연하게 답했다.

동네 유기견을 구조했다는 청취자가 나타나자 박명수는 "좋은 일을 하시는 것 같다. 강아지를 판다고 하면 좀 그렇지만 파는 곳이 있고 유기견을 원하시는 분들도 있다.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말이 나쁜 얘기가 아닌 것 같다"며 "판매하시는 분 입장에선 그럴 수 있지만 생명은 소중하잖냐. 입양을 우선해 알아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한다"는 생각도 전했다.

또 종영한 '무한도전'을 최근 다시 재밌게 보고있다면서 "그동안 하신 프로그램 중 생각나서 웃는 프로그램이 있냐"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박명수는 "'무한도전'을 봐도 아주 예전 얘기 같지 않아 볼 만하다. 할아버지가 되어 보면 얼마나 마음이 미어지겠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직까지 해볼 만하다, 살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기회가 된다면 '무도'만큼이나 큰 웃음을 드릴 수 있을 거다. 할아버지 되기 전에. 조금만 기다려달라. 전 준비되어있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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