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조병규가 대세 배우로 자리잡고도 여전히 용돈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4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배우 조병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영철은 오프닝에서 '파리의 연인' 명대사를 소개하면서 조병규에게 "'파리의 연인' 알고 있냐"고 물었다. 조병규는 "내 나이 8세, 초등학교 1학년 때 시청했다. 엄마랑 같이 봤던 기억이 남아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조병규는 어린 시절 꿈은 배우가 아닌 축구선수였다고 밝혔다. 그는 "그 당시 2002 월드컵을 보고서 축구선수를 꿈꿨다. '파리의 연인' 박신양, 이동건 선배님을 멋지게 바라보기만 했던 기억이 있다"고 고백했다.
조병규는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뒤 엄마에게 혼난 일화도 털어놨다. 그는 "'나 혼자 산다' 출연하고 엄마에게 등짝 스매싱을 당했다"며 "지금은 냉장고 음식에 심혈을 기울인다. 진짜 간단하게 먹을 거 아니면 최대한 빠르게 처리한다"고 밝혔다.
이어 "엄마한테 검열을 받지 않고 찍었다. 냉장실에 오래된 고기들이 송출이 됐다"며 "8개월까지 방치된 줄 몰랐는데 그 정도나 됐더라. 혼자 산지 오래 되다 보니까 요리를 잘 안해 먹게 되더라. 배달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전 배달파다. 집에서 굳이 해먹는다면 밀키트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또 조병규는 "데뷔하고 아직도 용돈을 받는다. 지금은 조금 올랐다. '스토브리그' 끝나고 인상됐고 '경이로운 소문' 끝나고 또 인상됐다"며 "'스토브리그' 때는 20만원, '경이로운 소문'이 끝난 후에는 25만원으로 올랐다. 제가 돈 관리를 못해서 관리를 해주신다. 사치를 부릴 수 없다. 일주일에 25만원 이상 못 쓴다. 그 이상 쓰려면 부모님의 허가가 떨어져야 한다. 말이 용돈이지 제가 번 돈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병규에게 연기 케미가 좋았던 배우가 누구인지 들어봤다.
먼저 조병규는 '스토브리그'를 5글자로 표현하면 "가슴이핫핫"이라며 "저희 드라마 OST 들을 때마다 뜨거워진다. 진짜 스포츠 구단을 저희가 만든 것 같고, 재미있게 열심히 촬영했다. 또 '스토브리그'로 연기인생 첫 상을 받았다. 좋은 기억이다"라고 말했다.
남궁민과 박은빈 중 연기 케미를 묻자 "은빈 누나"라면서 "붙는 씬이 많이 나온다. VCR 영상도 같이 촬영했다. 친남매처럼 잘 지냈고 누나도 저를 귀여워 해줬다. 남궁민 선배님은 대선배님이셔서 배울 점과 존경할 점이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경이로운 소문'이란 "경이로운팀"이라면서 "악귀로 나오시는 분들과 악인, 카운터, 스태프들까지 호흡이 너무 좋았고, 기억이 많이 남는다"고 밝혔다.
윤준상과 김세정 중에서는 케미가 잘 맞는 배우를 묻자 "두 분 다 되게 서운해하실 것 같다"면서도 유준상을 꼽았다. 김영철이 "김세정 씨와는 케미가 안 맞았냐"고 짓궂게 말했고 "세정아 미안하다"고 어쩔 줄 몰라했다.
그러면서 유준상을 선택한 이유로 "선배님과는 애드리브가 많았다. 16부에서 사이다 대사를 날리고 나서도 긴 시퀀스가 있었는데 찰떡궁합으로 잘 맞았다. 정말 맞춘 적이 없는데 그런 순간이 많았다. 유준상 선배님 너무 멋있고 존경스럽다"고 유준상과의 호흡을 자랑했다.
현재 상영중인 영화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에서는 김영철을 비롯해 태항호, 배누리, 김규종 등과 함께 출연했다.
조병규는 "감독님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던데"라는 말에 "'독고리와인드'로 호흡을 맞췄는데 관계가 깊어지고 여러 고민을 터놓을 수 있는 사이가 됐다"면서 연기 케미는 김영철을 바로 언급하며 "선배님이 중요한 분이다. 저와도 붙지 않나"고 말했다.
최종적으로 박은빈과 유준상 중 유준상을 택했다. 조병규는 "현장에서 너무 멋있는 대들보셨고, 존경할 만한 선배다. 밥도 많이 사주시고 크고 작은 문제도 해결해주셨다. 후배들이 마음 편히 연기할 수 있도록 좋은 판을 만들어 주셨다"고 치켜세웠다.
조병규는 유재석의 예능 부캐 '카놀라유'가 선택한 예능 유망주이기도 하다. 또 유재석과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확정지었는데. 조병규는 "개인기 연습은 안하고 예능 모니터링은 많이 하고 있다"고 하면서도 즉석에서 랩, 김세정이 알려준 애교 등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는 지구 최대의 위기, 외계인을 찾아라! 과학 지식 100% 겁 200%로 똘똘 뭉친 외계인 연구 동호회 멤버들이 생애 최고의 위기를 맞이한 쇼킹 미스터리 코미디로, 지난 3일 개봉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