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사진=민선유기자
딘딘/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딘딘이 라디오 방송 중 나이차가 많이 나는 남성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며 일각에서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달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딘딘의 Music High'에서는 딘딘이 한 청취자의 연애 고민에 조언을 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청취자는 21살 여성이라고 밝히며 자전거 동호회에서 만난 33살 남성에게 호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하지만 나이차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걱정을 하며 만류하고 있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딘딘은 빅원과 함께 자신들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했고 딘딘은 반대, 빅원은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취했다. 두 사람의 솔직한 생각들은 모두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방송은 무리 없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방송 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딘딘이 선을 넘은 발언을 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네티즌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사연 속 남자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30대 남성을 쓰레기라는 단어로 비하하려 했다는 것.

그러나 해당 방송 속 딘딘의 코멘트를 살펴보면 딘딘의 의도는 전혀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딘딘은 기본적으로는 띠동갑의 연애를 반대했다. 그는 "내 동생이 21살인데 33살 남자를 만난다면 남자를 찾아가서 만남을 가질 것 같다. 어떤 사람인지. 정말 괜찮은 사람일 수도 있는데 통상적으로 띠동갑이 이성을 볼 때 만만해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대 초반은 무조건 20대 초반을 만났으면 좋겠다. 20대 초반은 성인이 된 지 얼마 안 됐고 아직 성인으로서의 가치관이 잡혀 있지 않아서 그 때 한번 잘못된 이성, 나이 많은, 흔히 말하는 쓰레기를 만나면 이 가치관이 무너진다"고 얘기했다.

이에 빅원은 "또래 중에 쓰레기가 없다는 보장이 어딨냐"고 물었고 딘딘은 이에 "또래는 쓰레기여봤자 또래다. 내가 컨트롤이 가능한 또래의 쓰레기다"고 했다. 이어 "20년 묵은 쓰레기가 있고 얘는 묵어봤자 2년 묵은 쓰레기가 있다. 그러니까 좀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딘딘이 말하고자 했던 바는 30대 남성이, 혹은 어린 여자와 만나는 남자가 모두 쓰레기라는 의미가 아니었다. 나이와 관계 없이 좋은 사람도 좋지 않은 사람도 있는 게 사실. 하지만 잘못된 이성을 만났는데 그 상대가 나이 차가 많이 난 경우였다면 후폭풍이 거셀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었던 것이었다.

딘딘 입장에서는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며 청취자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넨 것 뿐이었다. 하지만 그의 의도가 잘못 전달되며 온라인에서 확산된 셈. 뜬금없는 논란으로 예상치 못한 이슈를 겪어야 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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