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신사동 호랭이와 그룹 일기예보의 나들이 의외의 정체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2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4팀의 1라운드 토너먼트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펜트하우스와 비닐하우스가 꾸몄다. 이들은 비스트의 'FICTION'을 선곡했다. 히트곡 부자 라이언 전은 "비닐하우스 분은 제작자들이 '씹어달라'라는 것을 잘 해냈다. 기교는 조금 1세대에서 2세대 아이돌래퍼 느낌"이라고 평했다. 김성주는 펜트하우스와 비닐하우스가 90년대를 장악했던 가수라고 소개했고 이에 패널 두 명과 함께 전주만 듣고 노래 제목을 맞히는 스피드 퀴즈를 해보자고 제안했다.
두 문제를 맞혀 힌트 두 개를 얻은 신봉선과 김구라는 비닐하우스 힌트로 나온 호랑이 사진을 확인했다. 패널들은 이를 보고 'Fiction'이 신사동 호랭이가 작곡한 곡이라며 비닐하우스가 '신사동 호랭이'가 아니냐며 이견을 좁혀갔다.
1라운드에서 탈락한 비닐하우스는 MC THE MAX의 '잠시만 안녕'을 불렀다. 비닐하우스의 정체는 여러 사람의 추측대로 아이돌 히트곡 제조기 신사동 호랭이였다.
그는 본인이 작곡한 'Fiction'을 부르니 역시 가수는 가수라는 생각이 들어 존경의 마음이 다시금 생겼다고 밝혔다. 더해 최근 양요섭이 8연승을 한 것이 뿌듯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데뷔 전부터 봐온 양요섭이 그동안의 노력을 증명받은 거 같아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셀럽파이브에 대한 욕심은 없는지 물었다. 이에 신사동 호랭이는 "제가 뽕 끼는 한 뽕 끼 한다"라며 컬래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세 번째는 꼬막과 바지락의 대결이었다. 이들은 Zion.T의 '눈'을 열창했다. 두 사람의 간질간질한 감성에 우열을 가리기 힘들게 만들었다.
윤상은 "바지락이 듀엣의 정석을 보여줬다. 상대를 배려하는 모습에 감동적이었다고 미소를 계속 짓게 됐다"라고 평했다. 최성수는 바지락은 노래의 맛을 잘 살리는 가수지만 꼬막은 가수가 아닐 것 같다고 추리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세 번째 대결에서 탈락한 바지락은 크라잉넛의 '밤이 깊었네'를 부르며 얼굴을 공개했다. 바지락의 정체는 수많은 명곡을 낸 90년대 인기가수 일기예보의 나들이었다. 방송 활동이 뜸했던 나들은 그동안 건강 문제 때문에 일기 예보 활동 중 간경화 때문에 산속에서 10년간 투병 생활을 했다고 공개해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간 이식 수술을 받고 제2의 음악 인생을 살고 있다며 밝은 모습으로 감동을 전했다.
나들은 50대에 노래를 다시 해도 될지 판정단에게 묻기도 했다. 그를 좋게 평가했던 최성수는 "노래를 해야 탈 안 나고 병 안 난다"라고 말했다. 이에 나들은 엄지를 치켜세우며 "더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는 답변을 줬다"라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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