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송중기와 유재명이 동맹이 될 조짐을 보였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극본/박재범, 연출/김희원)에서는 빈센조(송중기 분)와 경자(윤복임 분)의 관계를 알아챈 유찬(유재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빈센조와 대화를 하던 유찬은 전화 한 통을 받고 “함께 가자”며 병원으로 이끌었다. “국선 변호사 하기 힘드네”라며 중얼거리는 유찬의 모습에 빈센조는 “저는 밖에 있겠다”고 말했지만 유찬은 “온 김에 같이 봐요, 덕담도 해드리고”라며 그를 데리고 들어갔다. 유찬의 걱정에 “그냥 죽는 연습 한 번 했다 치자”고 웃던 경자(윤복인 분)는 빈센조를 보고 “누구냐”고 물었다. “저 도와주고 계신 분”이라며 “잘생겼죠?”라고 소개하는 유찬의 말에 경자는 빈센조를 보며 “정말 잘생기셨네요”라고 말했다. 경자의 손에 채워진 수갑을 본 빈센조는 “저는 통화할 일이 있다”며 돌아섰다.
빈센조는 유찬에게 “오경자 씨, 말기면 많이 고통스러울까요?”라고 물었고 유찬은 “그렇게 궁금하면 아까 어머니한테 직접 물어보지 그랬냐”고 답했다. 빈센조는 “어떻게 알았냐”며 놀랐고 유찬은 “내가 변호사밥만 30년 먹었다. 딱하면 척이지”라며 “내가 왜 변호사님을 억지로 병원에 데려갔겠냐, 정말 눈치도 없어”라고 말했다. 빈센조가 5년 전 경자의 재판을 보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유찬이 보았던 것. 유찬은 “화가 나 어쩔 줄 몰라 하던 한 청년을 봤다”며 “그 분노가 옆자리까지 느껴질 정도였다. 남이라면 그 정도 화를 낼 리 없다. 가족이 아니라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교도소를 찾아간 빈센조를 봤던 것을 털어놨다. 유찬은 빈센조에게 “어머니 면회를 가라”며 “강요는 안 하겠다. 대신 그리움이 후회가 되지 않도록 하라”고 말했다.
차영은 결국 유찬과의 관계를 빌미로 바벨제약 담당에서 밀려났다. 차영은 “아버지가 제 앞길을 막았다”며 “잘나가던 슈퍼 차가 똥차가 됐다”고 따졌다. 차영은 결국 “몇백 몇천 명의 억울한 사람을 구제해도 엄마를 그렇게 보낸 벌은 절대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차갑게 말하고 떠났다. 이를 지켜본 빈센조는 차영에게 “자식이 부모에게 쏜 화살들은 예외없이 후회가 된다”며 “아버지 단골 술집에서 한 잔 할건데 생각 있으면 오라”고 말했다.
빈센조는 “홍 변호사님은 강하니까 잘 이겨낼 것”이라고 유찬을 위로한 후 “어머니가 어떻게 불행해져 있나 확인하려고 재판에 갔을 뿐”이라며 “변호사님도 홍 변호사가 아버지의 불행을 확인하게 하지 말라”고 말했다. 유찬은 “괴물만이 괴물을 상대할 수 있다”며 “근데 난 그 괴물이 못 된다. 언젠가 진짜 괴물이 나타나서 나쁜 놈들 다 쓸어줬으면 좋겠다. 변호사님이 그 괴물이 될 순 없겠죠?”라고 말했다.
한편 담배를 피우려고 잠시 자리를 비운 유찬은 낯선 사람에게 담배를 빌려줬고 그가 유찬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봤다. 빈센조가 자리에 돌아온 유찬에게 “아까부터 전화가 왔다”며 “사라진 연구원 아니냐”고 묻는 사이 대형 트럭이 식당을 밀고 들어와 빈센조와 유찬을 덮쳤다. 둘의 피습이 마약 카르텔을 음모론으로 치부하던 차영의 심경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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