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축구야구말구' 캡처
사진='축구야구말구' 캡처

[헤럴드POP=조은미 기자]박찬호, 이영표가 배드민턴 경기를 벌이는 와중에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샀다.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축구야구말구'에서는 박찬호의 홈그라운드 공주를 방문한 박찬호, 이영표, 승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찬호, 이영표, 승희는 박찬호가 자란 고향 공주에서 만났다. 이들은 먼저 박찬호의 단골 식당에서 식사했다. 직접 고기를 잘라주는 사장님께 고마움을 표하자 사장님은 "단골이시니까"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박찬호는 "일 년에 서너 번 오는데 단골이다"라며 단골임을 인증했다. 알고 보니 사장님은 박찬호의 동생이었다.

박찬호는 동생이 원래 미국에서 한의사로 일했다는 사실을 말했다. 박찬호는 미국에서 부상으로 회복에 집중하던 시기 동생이 놔준 젓가락만 한 침으로 회복할 수 있었다며 서로에 의지했던 과거를 추억하기도 했다. 그러다 동생은 제일 힘들었을 때를 "먹고 튀었을 때"라고 해 박찬호를 당황하게 했다. 박찬호는 "오늘은 계산하겠다"라며 상황을 수습했다.

박찬호는 이영표와 승희를 자신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박찬호길'과 박찬호가 살던 집으로 안내했다. 더해 이들은 박찬호가 야구를 시작했던 어린 시절 모습이 그대로 담긴 박찬호 박물관에 방문하기도 했다. 내부를 10분 만에 둘러보라는 제작진의 미션에 박찬호는 마음이 급해졌다. 빨리 꼼꼼히 박물관을 살펴보며 이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박찬호의 "어린 시절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리걸음으로 오르며 훈련했다"라는 말에 이영표와 승희는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승희는 인터뷰에서 "엄청 치열했던 박찬호의 모습이 느껴졌다"라면서 "마음이 아팠다. 괜히 레전드가 된 게 아니다"라고 박찬호의 이유 있는 업적에 다시 한번 놀라움을 표했다.

박찬호, 이영표는 청주 부부 고수와 함께 배드민턴 대결을 펼치게 됐다. 경기 시작 전 명언 공개 타임에서 '무심지도'라는 박찬호답지 않은 네 글자 명언이 적힌 현수막이 코트로 들어오자 박찬호를 포함한 모든 출연자는 의아함을 내비쳤다. 알고 보니 글자 안에는 박찬호가 했던 말이 빼곡하게 적혀있었다. 이들은 적혀있는 모든 글을 읽으려다 이내 포기했다.

박찬호는 그동안 부상으로 참여하지 못했던 배드민턴 시합에 출전하며 본인에게 어떤 발전이 있을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영표는 "한 세트만 이겨보자는 마음으로 왔다"라며 이날 경기에 기대감을 보였다.

상대로 나온 부부 고수는 이영표의 기습 서브를 받아내 해설 이용대를 놀라게 했다. 이영표는 "지금까지 쳤던 상대 중에 가장 강했다"라며 이전과는 다른 경기 흐름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어려운 경기에도 박찬호, 이영표는 게임 중간에도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의 배드민턴 실력에 이용대는 "처음에 비하면 엄청나게 늘었다"라고 대단함을 칭찬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2세트까지 패배를 면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3세트에서 박찬호, 이영표는 선수급 콤비 플레이를 보여주며 게임의 흐름을 이들 것으로 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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