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권상우가 지태양의 재심 사건을 다시 맡았지만 순탄치 않은 과정을 겪게 됐다.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는 김두식(지태양 분)의 재판을 다시 맡는 박태용(권상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두식은 박태용과 박삼수(배성우 분)를 찾아와 "다시 제 사건 맡아달라"고 돌아왔다. 이에 박태용은 "변호인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드리겠다"고 감격스러워했다.
그리고 첫 공판일 김병대(박지일 분)는 위임 철회 사실을 모른 채 법정으로 향했고 변호인이 교체됐다는 사실에 당황했다. 판사 역시 당황하긴 마찬가지. 박태요은 진범 이재성(윤정일 분), 이재성을 수사했던 경찰을 증인으로 신청했고 최동석(류연석 분) 판사는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이유경(김주현 분)은 이재성을 찾아가 "다정한 아빠와 남편, 트럭기사를 17번 찌른 살인범. 어떤 게 진짜 당신 모습인 거냐"고 추궁했다. 하지만 이재성은 "지금 보신 게 다"라며 "나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계속된 이유경의 추궁에 "나도 실수였다"도 항변했다. 그러나 이유경은 "검찰, 경찰, 법원은 모든 책임을 당신에게 돌릴 거다"며 이재성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했다.
박삼수는 장윤석(정웅인 분)을 불러 "총괄책임자가 조기수냐"며 "동네 살인사건에 왜 그렇게 난리냐"고 물었다. 그러자 장윤석은 "윗분들이 쉽게 당할 것 같냐"며 "저분들은 밤하늘의 별처럼 영원하다. 세상은 안 변한다. 늘 그자리에서 똑같은 놈들이 반짝거린다. 나도 밤하늘의 별처럼 박히고 싶다"고 야망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너랑 나랑 협력할 때가 올 것만 같다. 조기수 위에 큰 별이 하나 있다. 누구겠냐"고 박삼수에게 질문을 던졌다.
박태용은 최동석을 찾아가 "외압으로 재심 맡으셨나. 무작위 배당 원칙 어긴 거 아닌가"라고 물었다. 최동석은 이에 "그게 외압의 증거라도 되나"라며 "우리도 사람이라서 실수한다"고 했다. 하지만 박태용은 "판사들은 왜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에게만 실수하는 거냐. 법대로만 해달라"고 공정한 재판을 당부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경찰들은 김두식을 모텔에서 폭행했다는 불리한 질문이 나오자 기억나지 않는다고만 반복했다. 오히려 경찰들은 "증거 있냐"며 "미안한 게 없다"고 발뺌했다. 반면 한상만(이원종 분)은 당시 담당 검사가 이재성을 풀어줬다고 밝히며 이재성이 말한 칼을 숨긴 위치와 실제 칼이 나온 위치가 다르다는 말에는 "오성경찰서 고 봉준석(남진복 분) 형사가 자신이 숨겼다고 유서로 알려줬다. 압수수색 영장 나오기 전 이재성의 집에 찾아가 칼을 찾아 숨겼다고 유서에 써있다"고 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그렇게 이날 공판은 끝났지만 이재성은 횡령 의혹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 경찰은 "살인범이 될 거냐 공금 횡령으로 끝낼 건지 선택하라"고 이재성을 협박했고 이재성은 "공금 횡령이면 신변보장 약속할 수 있냐"고 물었다. 결국 그는 공금 횡령을 모두 인정했다.
박삼수와 이유경은 기사를 작성했지만 이는 장윤석의 손에 넘어갔다. 결국 이들은 직접 페이지를 만들어 기사를 온라인을 통해 보도했다.
이재성은 증인으로 나서 사람을 해친 적 있냐는 질문에 "없다"며 "한상만 형사가 끼워맞추기 수사를 했다"고 했다. 하지만 공금횡령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횡령금액이 얼마인지 알지 못했다. 이어 박태용은 이재성이 고아원에 꾸준히 기부를 하고 마을 사람들을 도와주는 선행을 베풀었다는 사실을 읊었다.
그러면서 "제가 취재하고 알아볼수록 좋은 사람이더라. 2002년 9월 10일 비내린 그 새벽 그시간을 빼고는 대부분의 시간을 아주 선하게 사셨던 것 같다"며 "이 법정에 트럭기사를 살해한 사람이 있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이재성은 눈물을 흘리다 "네"라고 답했고 누구냐는 질문에 고민을 하다 김두식을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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