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킹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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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나율기자]이청아는 제이미의 매력에 빠져 연기했었다.

지난 19일 tvN '낮과 밤'(극본 신유담/연출 김정현, 이수현)이 종영했다. 이청아는 FBI 출신 범죄 심리 전문가 제이미 레이튼 역으로 카리스마는 물론, 깊은 상처를 가진 인물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도정우(남궁민 분), 문재웅(윤선우 분)과 함께 하얀밤마을의 생존자로, 극의 전개되는 데 있어 중요한 핵심 인물이었다.

최근 이청아는 헤럴드POP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2020년 한 해를 '낮과 밤' 작품에 쓴 것 같다. 처음 대본을 받고 캐릭터를 준비하던 시기까지 합치면 10개월이 넘는 시간이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시작할 때쯤 촬영도 시작한 것 같은데, 사실 종영 때까지 심각한 영향을 받게 되리라 생각하지 않았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 큰 사고나 탈 없이 마친 것 같아서 아쉬움보다는 감사함과 후련한 마음이 더 컸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이미 레이튼은 유창한 영어 실력은 물론, FBI 출신 박사라는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드라마 촬영 전 운동과 영어 공부에 완전히 매진했다. 제이미는 7살에 미국으로 건너가서 입양된 미국인 설정이다. 머릿속에 매일 센트럴파크를 달리는 제이미가 떠올랐다. 달리는 씬이 정말 많아서 고안해 낸 게 가장 우수한 주법을 참고해서 뛰는 거다. 실험체로써 얻은 뛰어난 두뇌 기능으로 신체 능력도 출중한 설정이니, 단거리 금메달리스트 선수들의 영상을 찾아보며 매일 달리기를 했다. 제 신을 보고 잘 뛴다고 연락하신 분들이 많다."

사진제공=킹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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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다시 돌아간 제이미는 어떻게 살아갈까. 이청아는 "미국으로 돌아간 제이미는 도착하자마자 코로나 검사를 먼저 하고 부모님을 뵈러 갔을 것 같다. 양부모님을 꼭 안아드린 후 일상으로 돌아가 도정우 경정-오빠에 대한 흔적을 찾기 시작했을 거다. 제이미는 확실한 사람이다. 제이미가 호텔 로비 앞에서 미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공혜원 경위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있는데, 겉으로 말하진 않지만, 마음속으론 그가 분명 살아있다고 믿고 있다. 이건 감독님도 모르신다"라고 말했다.

제이미는 이청아가 보여준 또 다른 새 캐릭터기도 했다. "만나 보지 못했던 배역인 것 같다.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이거 내 배역이다'라고 생각했다. 이제야 말하는 거지만 4시간 동안 꼼짝 않고 한자리에서 엄청나게 메모를 하며 대본을 봤다. 그리고 회사에 10분 만에 전화를 드렸다. 이 작품 하고 싶다고. 제가 좋아하는 장르의 제가 한 번쯤 맡아보고 싶었던 인물이다."

남궁민, 김설현과의 케미도 궁금했다. 이청아는 남궁민에 대해 "처음 리딩 때 대사를 하는데 재미있더라. 후반에는 많은 신을 함께 하진 못했지만, 촬영 내내 많이 여쭤보고 상의하며 즐겁게 촬영했다. 작품이 끝나고 나서는 농담처럼 다음 작품도 어렵거나 고민되는 때엔 꼭 물어보라고 하셨다. 그 말이 정말 고마웠다"고 말하며 "김설현 배우는 성실하고 자세가 좋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현장에선 늘 배우려고 한다. 웃는 게 참 예쁜 배우라, 나중에 밝고 유쾌한 작품에서의 모습도 궁금해진다"고 이야기했다.

'낮과 밤'은 이청아에게 어떤 의미일까. "아쉬웠던 것은 '내가 이 캐릭터의 매력을 끝까지 잘 유지했는가'에 대한 부분이었다. 때로는 극의 장르의 분위기나 사건의 심각성에 잠식되기도 했던 것 같아서다. '대중을 좀 더 이해하며 연기했어야 했는데'라는 반성도 있었다. '낮과 밤'은 저에게 연기에 대한 열정을 더 강화해준 멋진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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