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에픽하이가 신곡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로 장마연금을 노린다.
30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가수 에픽하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타블로는 "18년 전으로 돌아갔을 때 아무도 쳐다보지도 않고 인간 취급도 안 해줬을 때 저희를 여기에 들어오게 해주시고 저희를 만들어주신 분들 중 한 분이 최화정 누님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랜만에 만난 최화정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요즘 근황에 대해 "하루랑 잘 지내고 있다. 하루가 이제 12살이다. 저랑 공유하는 취미들이 많아서 제가 12살처럼 살고 있는 건지 하루가 제 나이대로 살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며 "혜정이도 너무 잘 있고 선배님께 안부 전해달라고 했다"고 아내 강혜정과 딸 하루에 대해 언급했다.
미쓰라는 "아이 아빠가 돼 돌아왔다"고 인사했고 "23일 됐다. 아직 숫자를 셀 수 있다. 왕자님이다"라고 해 축하를 불러모았다. 그는 아빠로서 선배들인 다른 멤버들에게 육아에 대해 물어보냐는 질문에는 "딱히 물어보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웃었다. 이에 타블로는 "저희는 저희 애밖에 안 키워봤다"고 했고 투컷 또한 "각자 집의 문화가 있는 거다"고 했다.
투컷은 9살과 6살 아이를 두고 있다고. 그는 "(아이들이 제 노래를) 찾아듣지는 않는데 제가 에픽하이인 건 안다. 살짝씩 자아를 많이 찾아가는 시기"라며 "딱딱한 말투와 다르게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가장이다"고 말했다. 타블로 역시 이를 인정했다.
에픽하이는 지난 29일 새 디지털 싱글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를 발매했다.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는 비 오는 날 떠난 옛연인을 떠올리는 내용의 곡.
타블로는 이번 신곡을 만들게 된 과정에 대해 "패스트푸드 먹으면서 BTS 세트를 먹다가 완성하게 됐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타블로는 비가 안 오면 신곡 발매를 취소할 생각이었냐는 질문에는 "생각은 했다. 제목이 그런데 비 안 오면 듣기 안 좋은 노래이지 않나. 날짜는 잡았는데 기상청마다 비 예보가 다르더라. 처음에는 아예 안 올 거라고 했는데 어제 딱 발매될 때 비가 오기 시작했다"고 해 본인들도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최화정은 "장마연금이 되겠다"고 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뒤이어 타블로는 벚꽃연금의 대표 가수 장범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오늘 아침에 문자를 주고 받았다. 떼창 부분이 좋다고 하더라. 저도 장범준 씨 노래를 좋아하는데 연금을 갖는 건 좋은 일인 것 같지만 투컷에게 그런 일이 생기면 섭섭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확 써버릴까봐 걱정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말을 듣던 투컷은 "나를 어떤 사람으로 만든 거냐"고 했고 타블로는 "걱정해서다"고 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타블로는 또한 "감히 장범준 씨 영역에 안 들어간다. 범준 씨도 저희를 리스펙트 해주시기 때문에 저희를 피해주실 거다. 얼마 전에 비 관련된 노래를 내주셨지만 서로 영역 안에서 지켜주기로 하자"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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