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영재교육학 박사 오영주 저자, 아이 두뇌발달에 맞춘 육아 제안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유아 발달 단계에 대한 책을 한번쯤은 사서 읽어보게 된다. ‘다른 아이보다 늦는 것은 아닌지’, ‘지금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신중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 아이가 자라서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자녀 교육에 대한 고민은 더욱 깊어지게 된다.

이에 수 많은 부모들이 조기교육에 힘을 쏟는다. 그러나 기계음에 집중하지 못하는 생후 8개월 이전 아기에게 TV나 컴퓨터로 영어를 들려준다거나 하는 방식이 정작 챙겨야 할 ‘부모 목소리로 들려주기’를 놓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처럼 아이의 놀이에도, 공부에도 결정적인 시기가 따로 있다.

‘브레인스쿨’의 오영주 박사는 아이들 성장에 따른 적절한 시기에 맞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오 박사의 신간 ‘내 아이를 위한 타이밍 육아(지식너머 펴냄)’는 아이의 신체 및 두뇌 발달 ‘타이밍’을 구체적으로 짚어주고, 각 시기별로 아이의 학습력을 높여줄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준다.

#두뇌 개발을 돕는 연령별 손놀이 활동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만 3~5세 사이의 유아들은 많은 손동작을 한다. 놀이기구 타기, 계단 오르내리기와 같은 ‘대근육’ 활동도 많이 하지만 색종이 접기, 색칠하기, 글자쓰기, 음식먹기 등 ‘소근육’ 활동도 많이 한다.

소근육 운동 기능은 주로 손을 움직여 사물을 잡았다 놓았다 하는 것으로 아이의 시각 발달과 관련이 깊다. 물건을 잡기 위해서는 물건이 어디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본적인 시력이 있어야 하고, 물건의 크기와 물건까지의 거리 등 공간을 가늠하는 능력도 필요하기 때문.

상자 블록으로 탑을 쌓는 활동을 할 수 있는 만 3세 유아라면 크기가 큰 종이 상자 블록을 가지런히 쌓아올리는 활동을 권한다. 만 4세가 되면 블록을 정확하게 쌓지는 못하지만 블록을 가지런히 쌓을 수 있다. 이때, 크기가 작은 블록을 쌓아올리거나 기둥에 플라스틱 링을 꼽는 것과 같이 보다 정교한 활동을 하게 하면 좋다.

만 5세가 되면 아이는 블록쌓기가 아닌 장난감을 이용해 집, 학교, 농장을 만드는데 관심을 보인다. 이때 보다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교구를 주면 원하는 형태를 정교하고 세밀하게 만들 수 있다. 아이의 뇌와 근육이 발달하고 조화를 이뤄나간다는 증거다.

그림그리기 역시 마찬가지다. 5세 정도 유아는 3, 4세 아이들보다 정확한 선을 그리고, 색칠도 잘 할 수 있다. 운동화 끈 매기, 선을 따라 가위질하기, 간단한 종이 접기 등 스스로 소 근육을 움직인 결과가 잘 마무리 되도록 시도해보게 함으로서 아이의 뇌와 신경계, 눈과 손의 협응력을 길러줄 수 있다. 동시에 스스로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립심도 갖게 된다.

#생애 첫 10년이 육아에선 결정적 타이밍! ‘타이밍 육아’에서는 ▲끝까지 공부하는 힘을 기르는 타이밍 육아의 기본 원칙 ▲내 아이의 언어 발달,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가 ▲내 아이의 언어력을 높이기 위한 타이밍 육아 방법 ▲내 아이의 행동 발달,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가 ▲내 아이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타이밍 육아 방법 총 5장으로 나눠 영아기, 유아기, 초등기에 따른 교육법을 제안한다.

책에서는 아이의 실행력과 언어력을 주관하는 ‘뇌’가 생애 첫 10년 동안 급격히 발달하는데 이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타이밍 육아법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아이의 성장 및 뇌 발달에 맞춰 키우라는 것. 연령별에 따른 결정적 시기마다 올바른 방법의 육아가 이뤄져야 언어, 사고, 행동, 감각, 운동 등 모든 면에서 기초공사를 탄탄히 할 수 있다.

고층건물을 지을 때 주춧돌과 철골을 박아 기초 공사를 하듯, 학습 체력을 떠 받쳐줄 기초공사의 ‘타이밍’을 잘 따라가다 보면 단단해진 아이의 ‘학습 체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저자 오영주 박사는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영재교육 부문에서 최고의 권위를 지닌 홀링워즈 상(Hollingworth Award)를 수상했고,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영재교육 관련 연구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민족사관고등학교 신입생 선발 체제를 개발한 것으로도 유명하며 현재 한국영재학회 부회장과 세계창의성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영주 박사의 ‘내 아이를 위한 타이밍 육아’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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