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이준혁이 박성웅과 앙숙 케미를 보여줬다.

지난 28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좋거나 나쁜 동재’ (극본 이수연, 황하정, 김상원/연출 박건호, 이명진) 5회에서는 남완성(박성웅 분)만 만나면 으르렁대는 서동재(이준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총기 살인 용의자 남겨레(김수겸 분)는 피해자인 임유리(최주은 분)와 함께 버스 터미널에서 주운 마약을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마약의 주인을 몰랐다는 남겨레의 진술과 달리, 박찬혁(허동원 분)이 잃어버린 마약을 찾느라 난동을 부리자 아이들이 겁에 질려 가방을 숨기는 모습이 고스란히 CCTV에 찍혀 있었다.

CCTV 속 버스 터미널을 누비며 사건을 재구성하던 서동재는 박찬혁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마약을 가져가 되판 아이들을 찾아내 살해했을 가능성, 아이들끼리 다툼이 일어났을 가능성, 오발 사고 등을 예측해 보다 “진짜 왕창 사겠다는 놈 짓거리일 수 있잖아. 그럼 웬만하면 다 범인 후보인데? 아이씨, 진짜 모르겠네”라며 고개를 흔들었다.

하지만 그는 “확실한 건 하나 있지. 누가 살인범이든 살인범이 곧 마약 사범”이라고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뭐, 마약 건이나 이런 거 맡으신 적 있어요?”라며 경력을 얕봤던 조병건(현봉식 분)을 떠올린 그는 “이젠 조병건만 독점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 ‘내가 살인범을 잡았는데 그게 마약 조직 놈이다’? 어쩌면 약이 갑자기 튀어나와서 바람의 방향이 바뀔지도 모르겠어”라며 신난 발걸음으로 경찰서로 향했다.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아버지 남완성(박성웅 분)이 두려워 남겨레가 마약에 대해서는 털어놓지 못하던 때, 서동재가 면회실에 나타나 “혐의 추가할게요. 살인 혐의 플러스 점유 이탈물 횡령, 마약류 불법 거래”라며 폭탄을 던졌다. 남완성은 "너 나한테 이러면 안 돼"라며 서동재에게 매달렸지만 돌아오는 것은 "대사 졸라게 쌈마이네"라는 비웃음 뿐이었다. 아들 겨레에 “내가 너 여기서 빼내줄 건데 너 여기서 나오면 나한테 죽는 줄 알아”라며 윽박지른 남완성은 서동재 검사실을 찾아가 대뜸 “죽은 애가 꼬드겼어, 그 되바라진 년이. 친구 잘못 만난 것도 죄야? 같이 했는데 왜 걔만 죽어? 원래 그런 애인 거지”라며 총기 살인 피해자 임유리(최주은 분)를 탓했다.

서동재가 “볼 때마다 진짜 인간 바닥이다”라며 혐오스러운 눈길로 피하려 하자 이번엔 “제발 풀어주세요. 소심하고 나랑은 다른 애예요. 인생 안 망치게 한 번만 제발”이라며 서동재의 비리가 담긴 땅 문서를 떠안기며 “땅 문제는 맹세코 없던 일로 해드릴게요. 저거 찢어버리고 내 아들 놔줘요 좀”이라고 간청하기도.

“댁 아들 남겨레는 아비를 잘못 만났어, 친구가 아니라”라고 일침한 서동재는 “살인범 아직 안 잡혔어. 다음 타깃이 누굴까? 마약 조직 걸 팔아먹었어, 남 사장 아들. 그나마 제일 안전한 데 있는 줄 알아”라며 남겨레를 풀어줄 생각이 없었다. “풀어주면 내가 집에서 꼼짝도 못하게 지켜”라며 억지를 부리던 남완성은 “총이나 잘 지키시지, 가져간 것도 몰랐으면서”라는 반박에 할 말이 없었다. 서동재는 "뭐라고 했더라? ‘너 나한테 이러면 안 돼’? 그거 내가 할 소린데?"라고 꼬집었고, 남완성은 아들이 마약을 유통한 증거를 없애려 박찬혁을 납치했다.

한편 '좋거나 나쁜 동재' 6회는 오늘(29일)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