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서정희, 서동주 모녀가 故 서세원에 대한 속내를 꺼내놨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최근 연인인 건축가 김태현에게 프러포즈를 받아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서정희가 출연했다.
서정희는 유방암 선고를 받은 후 힘든 시기를 겪었으나, 연인 김태현이 있어서 의자하고 이겨냈다. 투병 생활 동안 옆에서 함께해준 김태현에게 고마워했다.
동시에 전 남편이었던 故 서세원에 대한 안타까움을 고백했다. 서정희는 "지금까지 힘들었던 앙금이 다 가시지 않았지만, 안타까웠다. 이런 생각을 하면 안 되지만 '나랑 살았으면 안 죽었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 내 마음을 다 전하지도 못했고, 나중엔 무서워서 대화도 못했던 점이 안타까웠다"라고 했다.
이어 "그때 내가 성숙했더라면 어땠을까. 당시에는 큰 사람으로 보여 당당하게 말할 수 있지 않았다. 아이들과 이런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이 부분이 미안함으로 남았다. 자식과 아내가 뭉쳐 있어 외로웠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달에는 서정희의 딸 서동주 역시 tvN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에 출연해 부친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서동주는 "아빠의 외도를 알고 올 게 왔구나 싶었다. 슬프다든지 그런 감정이 없었다. 화도 나지 않고 감정의 스위치가 꺼졌다. '아빠는 그럴 줄 알았어'라고 넘어갔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지난 2014년, 故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고인은 서정희 폭행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이후 두 사람은 협의이혼했다. 이후 고인은 재혼해 캄보디아에서 목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故 서세원은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던 중 심정지 상태에 빠져 인근 의료진이 응급 처치를 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에서 차려졌으며, 서정희를 비롯한 서동주 등 마지막 길을 함께하며 황망하게 간 고인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낸 바 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