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소연이 외면했던 자신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지난 9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극본 최보림/연출 조웅) 9회에서는 정숙(김소연 분)과 도현(연우진 분)의 데이트가 그려졌다.

도현의 포옹에 당황한 정숙은 황급히 집으로 돌아가며 “감정 확인이라니 이게 무슨.. 아니야, 내가 지금 이런 거 고민할 때인가?”라고 고개를 흔들었다. 하지만 다음 날 정숙과 마주친 도현은 “좋아합니다, 많이”라고 정식으로 고백했다. “의식하게 된 건 최근이지만 갑작스럽게 생긴 감정은 절대 아닙니다. 한정숙 씨가 힘들어 보이면 유독 마음 쓰이던 그 때부터였는지, 내 상황도 잊는 채로 웃게 만든다고 느꼈던 그 날부터였는지, 미소가 예뻤다고 느꼈던 그 순간부터였는지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지만요”라며 숨겨왔던 마음을 털어놓은 그는 “갑작스럽겠지만 충분히 생각해 보시고 대답해주세요”라는 말로 고백을 마무리지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하지만 정숙은 “아뇨, 생각 안 할래요. 형사님에 대한 제 감정, 깊게 생각해본 적 없지만 고민해본다 한들 달라질 게 없을 것 같아요. 결론이 어느 쪽이든 만날 생각 없으니까”라며 곧바로 거절했다. “지금은 민호 잘 키우고, 그러기 위해서 일 열심히 하고. 그 두 가지에만 집중하고 싶어서요.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나던 정숙은 도현의 쓸쓸한 뒷모습을 바라보다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연애를 시작했지만 상대가 이상형이 아니라 고민이라고 털어놓던 주리(이세희 분)는 “일단 만나보면 알겠죠. 같이 있을 때 즐겁다면 나도 좋아한다는 거고. 그럼 뭐 있어요? 연애하는 거지”라고 했다. 도현의 고백과 주리의 말을 떠올리며 고민하던 정숙은 도현에 전화해 데이트를 신청했다.

만반의 준비를 했던 도현은 예상치 못했던 자동차 고장으로 인해 지각을 하고 말았다. 게다가 차가 없어, 미리 계획했던 자연농원이 아닌 지역에 있는 작은 놀이공원에 갈 수 밖에 없었다. 풍선 터뜨리기 상품이 둘리 인형인 것을 본 정숙이 “부업으로 둘리 인형 눈알을 붙였는데 정작 집에 인형은 하나도 없네요”라고 하자 “제가 저거 따드릴까요? 제가 경찰대 내에서도 내내 사격 점수 만 점 받았던 사람이에요”라며 나섰다. 하지만 그의 실력은 형편 없었고, 결국 둘리가 아닌 작은 인형 밖에 탈 수 없었다.

“미안합니다. 오늘 데이트, 어렵게 마음 먹은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잘해보려고 했는데 생각대로 된 게 없네요”라고 사과한 도현은 “저도 제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는데..”라는 정숙의 말에 표정이 굳어졌다. 하지만 정숙은 “오늘 데이트 나오면서 즐겁지 않기를 바랐거든요. 같이 있을 때 즐겁다면 또 함께하고 싶을 텐데 그게 좀 두렵기도 해서요. 근데 즐거웠어요 오늘. 최근 들어 제일 많이 웃은 것 같고. 그리고 이것도 너무 마음에 들어요”라고 인형을 들어 보이며 웃었다.

한편 '정숙한 세일즈'는 매주 토,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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