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 = 송아란 기자]신천지 이만희, 과거 법정 진술 재조명 "나는 구원자가 아니다"

신천지 이만희 신천지 이만희

신천지 교주 이만희가 화제인 가운데 지난해 CBS가 보도한 이만희 법정 진술이 재조명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당시 CBS는 "이만희는 자신은 육신이 죽지 않는 이 시대의 구원자이자 보혜사이라고 평소 주장해왔지만 법정에서는 '나는 구원자가 아니다'고 증언했다"고 보도했다.

이만희는 법정에서 "자신이 보혜사 성령, 인치는 천사, 어린양, 이 시대 구원자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신천지 신도들에게도 이같이 교육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진술했다. 신천지 교주가 결국 신천지 교리 역시 거짓임을 스스로 인정한 꼴이라는 것.

그러나 이만희는 2009년 고향에 쉼터를 건립한 후 신천지 신도들에게 '교주 이만희가 태어난 곳' '이만희가 계시 받은 곳' '이만희가 기도하던 곳' 등을 견학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신천지는 신천지의 실체를 파헤치는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방영을 금지시키기 위해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결국 기각됐다.

이에 CBS는 16일 페이스북에 "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첫 방송 직전 이단 신천지가 법원에 낸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해 앞으로 모든 방송이 정상적으로 나갈 수 있게 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 측이 "강제개종교육"이라며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비난했다.

신천지는 지난 17일 발표한 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에 대한 성명서에서 '강제개종교육'을 언급했다. 신천지는 '신천지를 향한 왜곡보도 규탄 성명서'에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기성교단을 일방적으로 대변하는 CBS가 신천지를 비방할 목적으로 왜곡 제작했다. 신천지는 왜곡된 보도에 대해 끝까지 법적, 행정적 대응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신천지는 성명서를 통해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연약한 한 여성을 낯선 공간에 데려다 강제개종교육을 하는 장면이 전체 분량의 대부분이다. 신천지 교인 아니라 누구를 데려다 놓더라도 이런 위압적인 분위기와 제한된 공간 속에서는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감금 폭행 협박이 여과 없이 방영된 이 프로그램은 살인까지 부른 강제개종교육을 장려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사진=CBS)
▲(사진=CBS)

신천지 측은 2007년 강제개종교육 거부 사건(남편이 신천지 교인 아내를 살해)을 예로 들어 "신천지 교인이면 이렇게 가둬놓고 다그치고, 무시하고, 협박하고, 완력을 써도 된다는 말인가?"라고 재차 비난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