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윤성희 기자]‘투덜이’ 이서진. 그도 ‘원조 한류 여신’ 최지우 앞에선 영락없는 ‘동생 바보’였다.
이서진은 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그리스편’(이하 ‘꽃할배’)에서 최지우에 대한 남다른 자상함으로 묘한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앞서 이서진은 지난해 11월 tvN ‘삼시세끼’에 일일 게스트로 최지우에게 남다른 호감을 표시한 바 있다.
당시 이서진은 요리 재료와 주방 기구를 깔끔하게 정리하는 습관부터 김장하기까지 ‘살림꾼’ 최지우의 모습에 “아우 좋아”라며 “깔끔한 사람 정말 좋다. 최지우가 고정멤버가 됐으면 좋겠다”고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간 이서진은 ‘꽃할배’시리즈, ‘삼시세끼’ 등 나영석 PD와 특유의 ‘앙숙 케미’를 과시, 매사 불만을 토로하며 ‘투덜이’ 별명을 얻었다. 그런 그가 최지우 앞에서만큼은 유독 ‘동생 바보’로 돌변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밖에 없는 상황.
이날 ‘꽃할배’에서 이서진은 두바이 둘째 날 아침부터 최지우를 챙기며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아침밥도 먹지 않은 채 돈을 세는 최지우에게 “내가 돈 세줄게, 아침밥 먹어요” “늦지 않았으니까 얼른 먹어, 안 늦었어”라며 로맨틱한 면모를 보여줬다.
이서진의 ‘지우 바라기’는 80여분 동안 계속됐다. 주메이라 모스코에 들어간 이서진은 최지우 옆자리 사수에 나섰다. 그는 최지우에게 귓속말부터 최지우가 차고 있는 금팔찌를 만지작거리며 “팔자”라고 장난을 치는 등 마치 한 쌍의 연인을 보는 듯한 상황을 연출했다.
두 사람은 점식 식사 자리에서도 서로의 음식을 챙겨주고, 나눠 먹으며 다정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매 순간이 로맨틱할 순 없었다. 다음 여행지인 그리스 아테네에서 지낼 숙소 예약을 두고 각기 다른 성향이 드러난 것. 이서진은 무조건 가격이 저렴한 곳을 원했고, 최지우는 거리, 가격, 시설 등을 종합해 다양한 곳을 비교해 보길 원했다. 10분 만에 일사천리로 호텔 예약을 진행하는 이서진에게 최지우는 서운함을 내비쳤다.
의견 불일치도 잠시. ‘동생 바보’는 결국 동생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이서진은 최지우의 검토 아래, 처음과 다른 새로운 곳으로 호텔 예약을 진행했다.
이서진의 최지우에 대한 무한 애정이 절정으로 드러난 사건은 바로 ‘캐러멜 사건’. 제작진에게 군것질은 절대 하지 않는다던 이서진은 최지우가 내미는 캐러멜에 “내가 좋아하는 거야”라며 입 속으로 쏙 넣었다. 심지어 이서진은 최지우가 한 개의 캐러멜을 직접 입 앞에 갖다 댔더니 흐뭇한 오빠 미소와 함께 덥석 받아먹어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이서진은 최지우에게 때로는 잔소리를, 때로는 걱정을, 때로는 배려하는 모습으로 ‘동생 바보’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이에 앞으로 두 사람이 보여줄 ‘특급 케미’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꽃할배’는 ‘황혼의 배낭여행’을 콘셉트로 한 배낭여행을 떠나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 할배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짐꾼 이서진, 보조짐꾼 최지우가 출연하며,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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