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현호 기자]진정한 스크린계의 봄의 여신은 누가 될 것인가.
오늘(8일) 오후 서울 남산 문학의 집에 제2회 들꽃영화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지난 2014년 시작된 들꽃영화상은 한국 독립·저예산 영화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시상식으로 매년 봄에 열린다. 주류 영화산업 밖에서 뛰어난 작품들을 만들고 있는 영화인을 조명하는 것이 이 영화상의 특징이다.
'들꽃영화상'이라는 이름은 혹독한 환경에서 뿌리내리고 번성하는 들꽃처럼, 독립 영화의 창조적 풍요로움과 다양성을 상징한다. 이에 올해도 다수의 영화들의 들꽃의 주인을 가린다.
대상, 최우수작품상, 극영화 감독상, 최우수 다큐멘터리상, 다큐멘터리 감독상, 다큐멘터리 심사위원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신인감독상, 시나리오상, 신인여우상, 신인남우상, 촬영상 등의 부문의 시상이 이뤄진다.
올해 극영화 감독상은 '자유의 언덕' 홍상수, '야간 비행' 이송희일, '10분' 이용승, '도희야' 정주리, '족구왕' 우문기, '한공주' 이수진, '경주' 장률 감독이 수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다큐멘터리 감독상은 '마이 플레이스' 박문칠, '다이빙 벨' 이상호와 안해룡, '논픽션 다이어리' 정윤석, '철의 꿈'의 박경근, '만신'의 박찬경, '목숨'의 이창재', 아버지의 이메일'의 홍재희 감독이 후보로 이름을 올랐다.
남우주연상은 '경주' 박해일, '족구왕' 안재홍, '자유의 언덕' 카세 료, '도희야'의 송새벽, '만찬'의 정의갑이 후보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한공주' 천우희, '자유의 언덕' 문소리, '경주' 신민아, '도희야' 김새론과 배두나가 선정됐다.
특히 이번 '들꽃영화제'는 '도희야'와 '한공주'의 경쟁이 치열하다. '도희야'는 극영화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신인감독상, 시나리오상, 촬영상 부문의 후보에 올랐고, '한공주'는 극영화 감독상, 여우주연상, 신인감독상, 시나리오상, 촬영상 등의 수상을 노린다.
두 작품 모두 여성이 전면에 나선 작품이다. 천우희는 '한공주'로 청룡영화상를 비롯한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했으며, 배두나는 제20회 춘사영화상 여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새론 역시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이들이 다시 경쟁하는 제2회 들꽃영화상은 '봄의 여신'을 가리는 대결로 비쳐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지난해 제1회 '들꽃영화상'에서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가 최우수작품상을, '풍경' 장률 감독이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극영화 감독상은 '사이비' 연상호 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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