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나선 인턴기자]서울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이 이르면 오는 6월 말부터 각각 250원, 150원씩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요금이 오르는 대신 오전 6시 30분 이전 탑승자에게는 요금을 깎아주는 '조조할인제'가 도입되며 청소년과 어린이 요금은 동결될 예정.

서울시는 16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대중교통 요금 조정을 위한 의견청취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의회 의견청취와 물가대책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인상이 확정되면 지하철은 현행 1050원에서 1300원으로, 간선과 지선버스는 1200원으로 오르게 된다. 광역버스는 450원이 올라 현행 1850원에서 2300원으로, 마을버스는 100원 인상돼 현행 750원에서 850원으로 조정된다.

서울 대중교통 요금 인상 [사진=KBS1 뉴스화면 캡처]
서울 대중교통 요금 인상 [사진=KBS1 뉴스화면 캡처]

이와 관련 서울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하철 노후 시설을 개선해야 하는데다 원가보다 낮은 요금 수준과 무임수송으로 적자가 늘어나고 있어 요금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는 "국가 정책에 따라 65살 이상 노인들에게 지하철 무임승차를 시행하고 있지만 국비 보조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운영 적자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민의 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전 6시 30분 이전에 교통카드를 이용해 탑승하면 기본요금의 20%를 할인해주는 '조조할인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조조할인은 수도권 지하철과 서울 버스, 경기 광역버스에서 먼저 시행한 뒤 경기와 인천 시내버스에도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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