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온라인]평촌에 사는 이성은씨(49세, 가명)는 요즘 아무 이유 없이 몸에 힘이 빠진다. 집에만 머물고 싶으며, 매사에 의욕이 없이 생활하고 있다. 작년에 고3이었던 아들은 올해 번듯한 대학에 입학하였고, 남편도 승진해서 신경 쓸 일이 거의 없는데도 매일 우울한 마음까지 들고, 최근에는 잠까지 설치는 날이 많아졌다.

안산에 사는 지영순씨(50세, 가명)는 요즘 잠이 잘 오지 않고, 기억력도 눈에 띄게 저하되었다. 무엇보다도 일상에서 즐거움이 전혀 없으며, 남편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 짜증이 올라오고 쉽게 화가 난다. 친구들을 만나서 웃고 얘기를 하면서도 마음이 전처럼 즐겁지 않다.

두 가지 사례는 모두 갱년기 우울증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갱년기 우울증이란 폐경을 전후로 우울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우울증과 유사하지만 갱년기의 신체적인 증상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우울감 외에도 불면증, 불안장애, 강박증, 건망증, 기억력저하 등이 같이 수반되는 경우가 매우 많다.

갱년기 우울증의 특징적인 증상이 아래와 같으니 해당되는 증상을 체크해보자. 3가지 이상이라면 갱년기 우울증에 해당한다.

1. 기분이 계속 가라앉거나. 우울하다. 희망이 없다, 공허하다. 2. 평소 하던 일에 대한 흥미가 없어지거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 3. 잠들기가 어렵거나 자주 깬다. 또는 너무 일찍 깨어 잠이 들지 않는다. 또는 잠을 너무 많이 잔다. 4. 평소보다 말과 행동이 매우 느려지거나, 안절부절하며 불안, 초조해한다. 5. 만성적인 피로감이나 몸이 쳐지는 느낌이 들고 기운이 없다. 6. 신문을 읽거나 TV를 보는 것과 같은 일상적인 일에도 집중할 수가 없으며 기억력이 눈에 띠게 저하된다. 7. 죄책감이 들거나 내가 무가치하다는 생각, 또는 내가 실패했다는 생각이 든다. 8. 두통이나 소화기장애, 비뇨생식기 염증, 만성 통증 등의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거나 또는 치료하더라도 반복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다. 9.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한다. 혹은 자해할 생각을 했다.

갱년기 우울증은 폐경을 전후로 내분비계의 급격한 변화와 더불어 이로 인하여 대뇌 기저핵-시상하부-뇌하수체축의 변화, 대사율의 저하로 우울증이 야기된다. 휴한의원 안양점 김단영 원장은 “갱년기 우울증은 신허와 간기울체가 겸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한약과 약침, 침 등을 통해서 소간이기, 보심, 보음시키는 방법으로 울체된 마음을 풀어주면 예후가 좋은 편입니다. 이외에 기공훈련이나, 명상, 인지행동요법 등도 도움이 됩니다”라고 전했다.

도움말 : 휴 한의원 안양점 김단영 원장
도움말 : 휴 한의원 안양점 김단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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