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파주 최현호 기자]20주년을 맞은 영화제작사 명필름이 명필름영화학교와 명필름아트센터를 개관했다.
3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에서 명필름영화학교 및 명필름아트센터 개관식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은 감독, 심재명 대표, 승효상 건축가, 임권택 감독, 정지영 감독, 배우 안성기, 송강호, 문화융성위원회 김동호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권해효의 사회로 진행된 개관식에는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한 지상 4층, 지하2층 연면적 7941 평방미터 규모의 명필름영화학교 및 명필름아트센터 건물이 첫 공개됐다.
명필름영화학교는 지난 2014년 전형을 통해 제1기 학생들을 선발했고, 현재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각 분야의 영화인들이 객원교수로 참여하며 두 편의 장편 극영화와 한편의 장편 다큐멘터리를 준비하고 있다.
또 명필름 영화에서 출발한 문화컨텐츠의 발전, 공유, 확장을 목표로 설립한 명필름아트센터는 명필름 영화와 양질의 기획 프로그램을 상영하는 ‘영화관’, 콘서트, 뮤지컬, 연극 등 다채로운 공연물을 선보이는 ‘공연장’, 다양한 예술분야와의 만남을 추구하는 전시 공간 ‘아트랩’, 영화·건축·디자인을 테마로 한 확장된 개념의 북카페 ‘카페모음’이 위치하고 있으며 영화, 건축, 미술, 공연, 책 등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누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11:13AM] 개관식 시작.
[11:14AM] 이은, 심재명 대표 인사말
이은 대표
“부부가 36편의 영화를 20여 년간 만들었다. 그동안 몇 번의 잔치를 했는데 오늘이 제일 떨리는 것 같다. 앞서 15주년 행사를 하면서 작지만 성공했다고 하는데 그 성공의 의미가 동료들과 관객들 덕분이 아닌가 한다. 이를 함께 나누려는 고민했고 5년 동안 고민의 결과가 바로 이 건물이다.”
“영화 학교에서는 미래 한국영화를 이끌 10명을 뽑아 키운다. 아트센터에서는 영화를 넘어 공연 전시까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관객과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려 한다.”
[11:17AM] 승효상 건축가 인사말
“건축가가 준공식에 오는 것은 두려운 순간이다. 설계할 때 뭔가 될 거 같은데 잘못된 것만 눈에 들어와서 숨고 싶고 도망가고 싶다. 이번에는 안 그러려고 했는데 똑같다. 저는 영화에 빚을 진 건축가다. 영화로 건축을 배운다. 못가 본 장소를 경험한다. 영화를 볼 때 감독의 입장에서 보기를 즐긴다. 영화를 조직하고 하나의 스토리로 끌고 나가는 과정이 건축 설계하는 과정과 비슷하다. 영화를 통해서 많이 배워서 명필름 건물 건축 부탁에 흥분했다. 본격적으로 이 건물에 살게 되는 사람의 삶을 어떻게 조직할까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해서 떨렸다.”
“이 건물에는 학교 교육의 기능, 거주의 기능도 있다. 산업과 여가, 거주와 교통 등 4가지의 지표가 이 건물 내에 다 있다. 하나의 건물이 아닌 작은 도시라 이야기했다. 도시에 모이는 사람의 삶이 풍성해지도록 예측 못하는 공간도 많이 만들었다. 부족한 것도 많다. 건축의 완성은 이 작은 도시에 사는 분들과 방문하는 분들의 몫으로 돌리려 한다.”
[11:25AM] 내빈 축사
안성기
“왜 이렇게 가슴이 두근거리는지 모른다. 어떤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일과 같이 엮여서 그런 느낌이다. 모든 일에는 사람이 중심이 돼야한다. 사람을 키우는데 온 정열을 쏟은 심재명, 이은 대표에 감사와 찬사 드린다. 90년대 초 기획영화를 하며 영화계에 새로운 장을 열었듯이 명필름 학교와 아트센터 개관은 또 다른 새로운 장을 여는 날이 아닌가라는 기대를 한다. 앞으로 학생들이 계속 배출되는데, 대한민국 영화계 이끌 인재들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임권택 감독
“이렇게 건물이 큰 규모로 지어진지 모르고 왔다가 정말 놀랐다. 여러가지로 영화계 장래가 걱정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명필름 학교를 통해서 1년에 10명이라는 인재를 길러내고 영화를 만들어서 실제 시장에도 내보내는 모양이다. 인재를 길러내는 게 쉬운 일도 아니고 늘 마음대로 되지 않은 부분이 그것인데 명필름에서 배우고 영화를 만든 신인들은 기성인 못지않은 것들을 갖추고 만들 것이라 확신한다.”
“제작사의 두 대표님의 영화를 보는 안목을 통해 여러가지를 해낼 수 있는 명필름이기 때문에 우리 한국영화를 위해서 큰 기여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매년 10명씩 영화인을 길러낸다는 것을 걱정했지만 굉장히 희망을 가지고 믿음을 가지고 지켜보겠다.”
[11:44AM] GSGQ 합창단 축하 공연
[11:53AM] 공간투어와 함께 개관식 종료
한편 명필름은 지난 1995년 ‘명기획’으로 출발해 1996년 ‘코르셋’을 시작으로 다수의 영화를 제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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