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주택 매매 거래량이 올해 3월에 이어 4월에도 월간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전국 아파트 매각가율은 90%를 웃돌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주택 거래량은 총 12만488건으로 작년 4월보다 29.3% 정도 늘었으며,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 4월 거래량으로는 가장 많았다"고 10일 밝혔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누적 거래량(39만541건)은 작년 동기 대비 22% 정도 늘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거래량(16만3712건)은 1년 전보다 47% 정도 증가했다. 특히 서울(2만3252건)과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區)' 거래량(3452건)의 증가 비율은 68%, 81%에 각각 달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5억원을 넘어섬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구의 지난달 연립·다세대주택 거래량은 작년 4월과 비교해 195% 가까이 급증했다.
이러한 매매열기는 경매시장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셋값 상승, 매물부족으로 인해 연립·다세대가 재조명 받고 있다. 연립·다세대는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비율)이 낮다는 장점도 있고 최근 대출금리가 낮다보니 투자수요자가 몰리는 상황이다. 7일 경매법원에 따르면 서울지역 연립·다세대 주택의 낙찰률(경매건수 대비 낙찰건수 비율)은 45%를 넘어서는 등 지난달 25개구 가운데 15개구의 낙찰률이 전달 대비 상승했다. 4월 동대문구의 연립·다세대 낙찰률은 80%로 가장 높았고 5건 중 4건이 낙찰되었다. 전월(20%)과 비교하면 낙찰률이 2배 이상 상승했다.
서울지역 25개구 중 15개구의 낙찰률이 전달대비 상승했다. 이달 동대문구의 연립·다세대 낙찰률은 80%로 가장 높았다. 경매물건 5건 중 4건이 주인을 찾았다. 전달(20%)과 비교하면 낙찰률이 급증한 것이다. 이어 동작구와 노원구, 마포구가 각각 66.7%, 강북구 52.9%, 성북구 51.7%, 강서구 50.9%로 낙찰률이 50%를 넘었다. 관악구와 중구는 낙찰률이 전달과 같았다. 구로구와 금천구, 성동구, 중랑구 등 8개구는 전달대비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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