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남은 인턴기자]김한길 소환 통보
검찰이 이인제, 김한길 의원을 소환 통보했다.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정관계 금품 제공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22일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에게 소환 통보한 사실이 전해졌다.
또 성 회장의 특별사면 로비 의혹과 관련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 씨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성 회장 측이 2012년 총선 무렵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 의원 측에 3000만 원 안팎의 돈을 건넸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소환을 통보했다.
검찰은 최근 김 의원의 수행비서를 소환해 성 회장과 김 의원의 당시 동선 등을 수사했다. 검찰은 당시 두 사람의 일정이 상당 부분 겹쳐 소환 조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검찰 조사 결과 김 의원은 성 회장이 접촉한 의원 중 통화 횟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성 회장이 자살하기 전날 저녁에도 만나 함께 냉면을 먹었고, 지난해 9월 성 회장과 베트남 하노이로 가족 여행을 가서 경남기업의 핵심 자산인 ‘랜드마크72’ 빌딩에 머물렀다.
검찰은 이 의원에게는 2012년 총선 무렵 성 회장 측이 건넨 2000만 원 가운데 일부가 흘러간 정황을 잡고 소환을 통보했다.
검찰은 이 의원의 정책특보를 지내기도 한 박모 전 경남기업 고문이 성 회장 측 자금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이 돈 일부가 이 의원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을 수사해왔다. 이 의원 측은 “성 회장에게서 1원도 받은 적이 없다”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성 회장의 2007년 12월 두 번째 특별사면과 관련해 검찰은 노 씨와 친분이 깊은 전 경남기업 임원 김모 씨 등에게서 “성 회장이 노건평 씨에게 특별사면 관련 청탁을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바 있다.
검찰은 김 씨가 노 씨와 친분이 두터운 점을 비롯해 특별사면을 전후해 임원으로 승진까지 한 대목도 의심해 수사를 펼치고 있다. 검찰은 성 회장의 특별사면을 전후해 수천만 원의 뭉칫돈이 인출된 단서도 확보하고 이 돈이 사면 대가로 전달됐을 가능성도 확인 중이다.
검찰은 ‘리스트’에 적힌 여권 핵심 인사 8명 중 3명만 소환 조사하고 나머지는 서면 조사만 할 방침이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인제 김한길 소환 통보, 철저하게 수사하라” “이인제 김한길 소환 통보, 억울할 수도 있겠다” “이인제 김한길 소환 통보, 아니 뗀 굴둑에 연기날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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