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경희 인턴기자]메르스 임신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됐던 임신부가 완치 판정을 받고 23일 제왕절개를 통해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

[메르스  임신부. 사진=TV조선 화면 캡쳐]
[메르스 임신부. 사진=TV조선 화면 캡쳐]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9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임신부는 메르스 감염 후 완치된 후 곧바로 출산했고, 신생아도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장윤실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메르스 확진 임신부의 순산에 대해 “산모가 메르스에 감염된 후 완치되고 신생아 또한 건강한 사례는 세계 최초”라며 “무사히 출산을 마친 산모와 건강히 태어난 신생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메르스 확진 임신부는 출산에 이르기까지 김종화 산부인과 교수를 중심으로 한 산부인과를 비롯해 감염내과, 소아청소년과 등 11명으로 구성된 전담의료팀의 집중 관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 확진 임신부는 정상 분만을 준비하고 있던 중 23일 새벽에 태반조기박리 증상을 나타내 주치의인 김 교수가 출산 과정을 지휘하여 제왕절개 수술을 집도했다”고 출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태반조기박리 증상은 분만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태반이 먼저 태반 부착 부위에서 분리되는 현상이다.

이어 김 교수를 비롯한 메르스 확진 임신부 출산 팀은 혹시 모를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전원 레벨D 등급 보호구를 착용했다고 삼성서울병원은 설명했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메르스 확진 임신부와 신생아, 첫째 딸(7) 메르스 감염 우려에 대해서는 “메르스 임신부가 출산 직후 곧바로 신생아에 대해 메르스 검사를 진행했고 (23일) 오후 1시 30분경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다. 3명 모두 메르스에 대한 걱정이 필요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확진 임신부 전담의료팀은 “신생아의 건강을 다각도로 평가한 결과 모든 상태가 매우 안정적이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르스 임신부 순산 소식에 누리꾼은 “메르스 임신부, 천만다행이네”, “메르스 임신부, 다행이다”, “메르스 임신부, 고생하셨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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