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희 인턴기자]올여름 가요 시장을 겨냥한 걸그룹 대전이 시작됐다. 그중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그룹은 '여름 강자' 씨스타와 '신흥 대세' AOA다. 매 앨범마다 뛰어난 성적을 보여줬던 씨스타와 차세대 톱클래스를 노리는 AOA의 정면 대결에 가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언니 그룹 씨스타는 지난 22일 오전 세 번째 미니앨범 '쉐이크 잇(Shake It)'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섰다. 타이틀곡 '쉐이크 잇'은 히트 작곡가 팀 이단옆차기가 프로듀싱을 맡은 댄스곡이다. 중독성 강한 후크와 씨스타의 시원한 보컬이 인상적이다.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씨스타. 사진=송재원 기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씨스타. 사진=송재원 기자]

앞서 씨스타는 데뷔곡 '푸시 푸시(Push Push)'를 시작으로 '쏘 쿨(So Cool)', '나 혼자', '러빙유(Loving U)',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 등 발매하는 음원마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무엇보다 지난 여름 발표했던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와 '아이 스웨어(I swear)'가 인기를 얻으며 이미 '여름 강자'로 손꼽히고 있는 상황.

이에 멤버 효린은 "여름 하면 씨스타란 소리에 쐐기를 박고 싶다"고 공언하며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그리고 이런 효린의 자신감을 입증하듯 '쉐이크 잇'은 24일 오전 9시 기준으로 멜론, 엠넷, 지니,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다음뮤직, 몽키3, 싸이월드 뮤직 등 총 9개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막강한 언니에게 "저희는 머리수가 많잖아요"라며 앙큼한 도전장을 던진 막내 AOA의 행보도 눈길을 끈다. AOA는 씨스타와 같은 날 세 번째 미니앨범 '하트 어택(Heart Attack)' 쇼케이스를 가지고 타이틀곡 '심쿵해' 무대를 선보였다. '심쿵해'는 이성에게 첫눈에 반한 여성의 설레는 마음을 '심쿵'이라는 신조어와 함께 풀어낸 곡이다.

지난해 '짧은 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 등 차별화된 콘셉트 전략으로 단숨에 '신흥 대세' 아이돌로 떠오른 AOA는 '스포티 섹시' 콘셉트로 이번 여름을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AOA는 설현, 지민, 초아 등 멤버 개개인의 인기가 높아지며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이들은 컴백 당일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AOA. 사진=송재원 기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AOA. 사진=송재원 기자]

해외에서의 반응도 주목할 만하다. AOA는 지난 22일 타이틀곡 '심쿵해'로 중국 최대 음악 차트인 인위에타이 V차트에서 1위를 차지해 시선을 모았다. 또한 지난해 '사뿐사뿐'으로 진출한 일본에서도 '하트 어택' 사전 프로모션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차세대 K-POP 걸 그룹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현재 AOA는 음원 차트에서 근소한 차이로 씨스타에게 뒤지고 있지만, 유튜브에선 200만 돌파를 눈앞에 두며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씨스타와 AOA를 시작으로 소녀시대, 에이핑크, 걸스데이, 나인뮤지스 등의 막강한 걸 그룹들도 연이어 컴백을 앞두고 있는 상황. 이에 올해 '여름 여왕'의 자리를 차지하는 걸그룹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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