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현호 기자]“요가는 결혼하면 남편, 아이와도 같이 평생할 것 같아요.”
‘두근두근’ ‘연애의 조건’ ‘땡큐 베리 머치(THANK U VERY MUCH)’ ‘핫 베이비(Hot Baby)’ ‘익스큐즈 미(Excuse Me)’ 등의 곡으로 활동한 걸그룹 베스티의 멤버 다혜. 최근 그가 요가로 ‘걸그룹 완벽몸매’라는 이름을 얻었다. 보는 이들을 감탄케 하는 몸매의 비결이 수개월 수련한 요가에서 나온 것.
다혜는 지난 6월 11일 걸그룹 최초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이돌 몸매 만들기, 베스티 다혜와 함께하는 걸그룹 요가’라는 책을 출간했다. 사단법인 평생교육문화진흥협회에서 발행된 3급 요가지도사 전문자격증까지 보유한 다혜는 이날 출간 쇼케이스를 열고 요가를 통해 누구나 콜라병 몸매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요가에 남다른 관심을 갖게 된 다혜. 아이돌 몸매종결자로 급부상한 그를 헤럴드POP이 만났다.
다혜는 먼저 책 출간과 관련해 겸손하게 말문을 열었다. 자신의 수준이 엄청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다혜 역시 요가를 배우고 있는 단계인 만큼 초보자들이 입문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이라는 것. 다혜는 요가를 정말 좋아했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책 발간은 앨범 발매와 조금 다른 느낌이에요. 베스티 팀으로서 하는 것보다 더 제가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클 수밖에 없었어요. 저뿐 아니라 저를 가르쳐주신 여동구 원장님과 같이 하는 거라서 ‘폐를 끼치지나 않을까’라며 조심스러웠죠. ‘안 팔리면 어쩌나’하고 걱정도 했죠.(웃음)”
다혜는 자신이 좋아하는 요가로 책까지 발간했지만, 관계자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걱정하는 착한 23살 어린 청춘이었다. 그는 “앨범보다 책은 내 비중이 더 커서 부담이 된다”면서도 “라디오 게스트로 나오는 빅스 엔과 핫샷 성운에게 가장 처음으로 직접 산 내 책을 사인해서 줬다”며 웃어보였다. 주변에서도 다혜의 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주변 분들이 정말 좋다고 하세요. 디자인도 괜찮고 사진과 내용도 알차다고 해요. 운동 관련 책을 저도 많이 찾아봤는데 이번 책에 대해 만족스러워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팬들도 좋아해주시고요. 저희 팬들이 앨범 표지도 냉정히 평가해주시는데 이번 책은 다들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안심했죠.”
다혜가 요가를 만난 것은 걸그룹으로서 어쩌면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몸매를 위해 운동을 해야 하고 복싱도 알아봤지만, 몸매 라인을 예쁘게 만들고 정신적으로 힐링이 필요한 직업인만큼 요가에 관심을 둘 수밖에 없었다.
“시작은 맨땅에 헤딩하듯이 했어요. 같이 해주신 여동구 선생님이 정말 좋게 봐셨어요. 열심히 잘한다고 해주셨고 자격증을 따는 것도 목표가 됐죠.”
다혜는 요가를 시작한지 약 6개월 뒤에 자격증을 따게 됐다. 유연성하면 다리를 생각하지만 어깨가 중요하다. 다혜는 이 부분에서 유연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따라서 배우는 속도가 빨랐다. 요가를 배우는 요건이 어느 정도 됐지만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제가 처음에 뭘 하던 의욕이 앞서요. 다리를 찢거나 할 때도 호흡을 하고 해야 하는데 제가 좀 급하거든요. 동작을 할 때 ‘릴렉스’해야 돼요. 근데 하면서 성격이 여유로워지고 깊게 생각하게 되는 거 같아요.”
다혜는 활동적이고 급한 성격에 어쩌면 잘 맞지 않았을 요가를 꾸준히 배우면서 많은 것을 얻었다. 가장 먼저 두드러지게 보이는 몸매는 물론 정신적인 면 등 다양한 효과를 체험했다.
“물론 몸매가 가꿔지는 것은 당연한데 정신적으로도 도움을 받았어요. 명상이 기본이 되고 마음을 진정시키고 힐링시켜요. 요가자체가 수련을 하면서 몸과 마음, 정신을 하나로 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이자 목적이에요. 정신적으로 과도기일 때 안정을 찾았고 예전에는 스트레스 받으면 어쩔 줄 몰랐는데 이제는 호흡을 먼저 하거나 요가적으로 푸는 습관이 생겼어요. 요가 동작하고 나면 힐링이 됩니다.”
요가를 하면 몸의 균형이 맞춰진다. 척추측만증이 있는 다혜도 요가를 하면서 균형을 되찾고 혈액순환까지 좋아졌다. 신체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좋아졌다는 게 다혜의 설명이다. 아이돌이자 걸그룹으로서 무대에 오르는 데 있어서도 요가는 적극 활용된다.
“춤을 추는데 있어서 몸의 균형이 중요하잖아요. 특히 힐을 신고 무대에 서는데 지쳤다 하면 바로 요가 동작을 하면서 풀어줘요. 무대 오르기 전에 스트레칭으로 요가로 몸을 풀고 무대에 올라요.”
실제 생활에서도 요가의 매력을 만끽하는 다혜는 요가가 남녀 모두에게 좋다는 것을 강조했다. 요가에서 의외로 근력이 많이 필요한 만큼 남자들이 하게되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적극추천했다. 나아가 다혜 역시 지속적으로 요가를 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요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요가가 여자의 운동이라 하는데 남자들이 하는 것을 보면 멋지고 그림 같아요. 적극 추천합니다. 저도 결혼하면 남편과 커플로 요가를 하고, 제가 임신해도 할 게 많아요. 남편과 같이하는 것은 물론이고, 키즈 요가도 있어서 아이와도 같이 할 거예요. 평생할 거 같네요.(웃음) 요가는 다른 운동처럼 어릴 때만 하는 게 아니라서 오래하면 좋은 것 같아요. 저도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요가로 걸그룹 몸매종결자로 거듭난 베스티 다혜. 그가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무장하게 만든 요가를 통해 앞으로 어떤 활동을 이어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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