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윤성희 기자] 배우 박보영이 사실상 첫 드라마 주연에 나섰다.
지난 2008년 영화 ‘과속스캔들’로 단숨에 ‘국민여동생’ 반열에 오른 박보영은 같은해 드라마 ‘최강칠우’ 이후 7년여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특히 박보영은 단막극을 제외한 정극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으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 이하 ‘오나귀’) 제작발표회에는 유제원 PD와 양희승 작가를 비롯해 배우 박보영, 조정석, 임주환, 김슬기, 박정아가 참석했다.
‘오나귀’는 음탕한 처녀 귀신 신순애(김슬기 분)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박보영 분)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조정석 분)가 펼치는 음탕하면서도 발칙한 빙의 로맨스물이다. 로맨틱 코미디와 오컬트(초자연적 현상) 요소가한 데 섞여 올 여름 달달함과 시원한 스릴감까지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박보영은 극중 소심한 성격 탓에 친한 친구도 없고, 일하는 레스토랑에서도 잘하는 거 없는 구박덩어리 자신감 제로 주방보조 나봉선 역을 맡았다. 그는 음탕한 처녀 귀신에게 완벽하게 빙의되면서 소심녀를 탈피, 상반되는 매력으로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2:02PM] 오후 2시 예정이던 ‘오나귀’ 제작발표회는 신영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다소 늦게 시작.
[2:04PM] ‘오나귀’ 하이라이트 영상 시연.
[2:10PM] ‘오나귀’ 하이라이트 영상 종료.
[2:10PM] 박정아, 김슬기, 임주환, 조정석, 박보영 순으로 포토타임 진행.
[2:19PM] 포토타임 종료.
[2:22PM] 출연진들의 공동인터뷰 시간.
유제원 PD, 양희승 작가와 두 번째 호흡 소감 “전작 ‘고교처세왕’과 비교해서 크게 달라진 건 없다. 전작을 함께 하면서 ‘이 장면은 재밌진 않은 거 같은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찍어보면 재밌던 부분들이 많았다. 그런 지점들이 쌓이다보니까 작가님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 덕분에 이번 작품에서는 서로를 더 믿고 일할 수 있는 사이가 됐다. 보다 편해졌다.”
양희승 작가, ‘고교처세왕’에 이어 또 한 번 1인 2역 소재를 도입 “1인 2역이란 설정을 딱히 선호하는 건 아니다. 공통점이 있는 거 같긴 하다. 사실은 저희 드라마뿐만 아니라 사람이 갖고 있는 모습이 입체적이다. 그런 측면을 1인 2역이란 설정을 통해 조금 더 드마라틱하게 보여주고 싶었다. 제가 드라마를 통해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사람보다 더 인간적인 귀신을 빌려 사람들 간의 사랑을 더 보여주고 싶었다. 따뜻하게 그려내겠다.”
박보영, 1인 2역 및 귀신 역할 도전 “처음 겪어 보는 일이 많다. 처음으로 처녀 귀신 역할을 하게 됐고, 처음으로 음탕한 연기를 하게 됐다. 감독님께 매번 촬영장에서 ‘저 정말 이런 거 처음 해봐요’라는 말을 많이 하고 있다. 극 초반 촬영에서는 부끄러워서 NG도 많이 냈다. 하다보니까 많이 내려놓게 되는 거 같다. 지금은 많이 내려놓은 상황이다. 기대하셔도 좋다.”
조정석, 경찰관 역할 소개 “제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제복을 입었다. 영화, 드라마를 통틀어 처음이다. 다른 것보다 제복이 잘 어울렸으면 했는데,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까 생각보다 괜찮은 거 같다. 앞으로도 각종 제복 역할을 환영한다.”
임주환, 시청률 공약 “특정 시청률 공약을 하지 않겠다. 목표치 없이, 첫방 시청률 수치에 100을 곱해서 그 수만큼의 팬들과 프리허그를 하겠다.”
김슬기, 박보영과 한 역할을 함께 소화 “카메라 테스트할 때 박보영 씨 연기를 처음 봤다. 조언이 필요 없었다. 박보영 씨가 알아서 저와 비슷하게 소화해 줬다. 대본 리딩 날 ‘박보영이 리딩하느냐, 김슬기가 리딩하느냐’ 헷갈려 하는 분이 있었을 정도로 호흡이 잘 맞았다. 캐릭터 라인이 잡힌 것 같다. 박보영 씨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박정아, 시청률 공약 “‘오 나의 귀신님’ 시청률이 3%를 돌파한다면, 저희 드라마 세트장에서 배우, PD님, 작가님과 함께 쥬얼리의 히트곡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ET 안무를 추겠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2:51PM] 공동 인터뷰 종료 및 라운드 인터뷰 준비 시간.
[3:00PM] 유제원PD, 양희승 작가, 조정석, 박정아와 라운드 인터뷰.
유제원PD, 조정석의 매력 “능청스러움과 남성다움의 매력이 있다. 한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같다. 개인적으로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
조정석, 아이유-박보영 잇따른 ‘국민여동생’의 남자 “각오하는 부분이 있다. 사실 후폭풍이 떨리다. 좋은 그림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20PM] 박보영, 김슬기, 임주환과 라운드 인터뷰.
박보영, 오랜만의 드라마 출연 “드라마 정말 하고 싶었는데, 그동안 시기가 안 맞았다. 이번 드라마는 대본이 정말 좋았고, 캐릭터 자체가 1인 2역을 통해 상반된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 설렜다. 부담감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감독님을 뵙고 ‘해도 되겠다’라는 확신이 들었다. 절 믿으라는 말은 안 했지만, 그런 느낌이 들었다. 잘 해내고 싶다.”
임주환, 사극 위주로 출연하다 오랜만의 현대물 출연 소감 “사실 사극과 현대물에 크게 구분을 두진 않는다. 개인적으로 현대물이 조금 더 어렵게 느껴진다. 사극은 의상, 분장, 시대적 대사가 어느 정도 제 연기 외적인 부분을 채워준다. 하지만 현대물은 모든 시청자 분들이 공감하는 시대에 이야기다 보니, 조금 더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생각에 더 어렵게 느껴진다. 현재 보다 긴장한 상태로 작품에 임하고 있다.”
[3:39PM] 라운드 인터뷰를 끝으로 ‘오 나의 귀신님’ 제작발표회 모두 종료.
‘오나귀’는 tvN 인기 드라마 ‘고교처세왕’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 1년여 간의 준비 기간의 거쳐 탄생한 작품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7월 3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한다.
사진=송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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