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희 인턴기자]'비정상회담'의 새 멤버 G6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새롭게 합류하는 G6가 지난 1년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기존 멤버들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까.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의 6일 밤 방송은 새 멤버 G6의 소개로 포문을 열었다. 그리스 대표 안드레아스 바르사코풀로스, 브라질 대표 카를로스 고리토, 노르웨이 대표 니콜라이 욘센, 폴란드 대표 프셰므스와브 크롬피에츠, 일본 대표 나카모토 유타, 이집트 대표 새미 라샤르 순으로 등장한 이들은 간단한 자기소개 후 기존 멤버와의 대결 모드에 들어갔다.

[새롭게 합류한 G6. 사진=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새롭게 합류한 G6. 사진=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우선 일본 대표 유타는 이탈리아 대표 알베르토와 축구 대결을 펼치며 어린 나이에도 주눅 들지 않는 당돌한 모습을 보였다. 노르웨이 대표 니콜라이는 중국 대표 장위안과 양국 관계에서 문제시 되는 '류사오보 사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리스 대표 안드레아스는 캐나다 대표 기욤과 팔씨름 승부를 벌였고, 폴란드 대표 프셰므스와브는 미국 대표 타일러, 가나 대표 샘과 각각 사자성어, 댄스 배틀을 펼치며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신 G6와 구 G6의 대결 구도. 사진=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신 G6와 구 G6의 대결 구도. 사진=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이렇듯 신구 멤버들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을 유도하려는 다소 억지스러워 보이는 대결 구도가 방송 전반부를 지루하게 만들었다. 6명이나 되는 새 멤버들이 하나같이 다른 짝을 배치해 경쟁하는 동안 시간은 흘러갔고, 기존 멤버들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이런 가벼운 오락적 요소들이 아쉬움으로 다가왔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이후 등장한 한국 대표는 그룹 제국의 아이들 광희. 그는 "살기 좋은 나라"와 관련된 안건을 가져왔고, G12는 열띤 토론을 시작했다. 미국에 대한 지적으로 시작한 토론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 1위'에 빛나는 노르웨이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졌다. 노르웨이 대표 니콜라이가 설명한 새로운 나라에 대한 정보는 신선하게 다가왔고, '비정상회담'이 1년 전 보여줬던 다양한 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오랜만에 불러일으켰다.

[한국 대표 제국의 아이들 광희 등장. 사진=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한국 대표 제국의 아이들 광희 등장. 사진=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현재 브라질 대사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카를로스의 입담도 눈여겨볼 만했다. 그는 중간중간 다소 흥분한 모습을 보였지만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뽐내며 자신의 의견을 강력하게 어필했다. 여기에 새미가 가세해 뜨거운 토론 분위기를 이어갔고 '아랍과 남미의 차이'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문화권에 대한 내용을 끄집어내 새로운 시청 포인트를 안겼다.

[뜨거운 토론을 벌이는 G12. 사진=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뜨거운 토론을 벌이는 G12. 사진=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앞서 1여 년을 함께해 온 개국공신을 포함해 무려 6명을 한꺼번에 하차시키며 논란을 일으켰던 '비정상회담'. 정들었던 멤버들에 대한 섭섭함과 새로운 멤버들의 신선함이 공존하면서 '비정상회담'의 제2막 첫 장은 '노잼'과 '꿀잼'의 아슬아슬한 경계선을 오갔다. 첫 술에 배 부를 수 없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다소 억지스러운 설정으로 '노잼'을 선사한 방송 전반부와 달리 새로운 멤버들의 뜨거운 토론으로 '꿀잼'의 가능성을 연 후반부였기에 개혁의 변화가 새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신구 멤버들이 앞으로 어떤 주장과 논리로 토론을 이끌어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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