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현호 기자]KBS2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극본 정현민, 연출 황인혁 최윤석)가 현대 정치극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대하 사극 ‘정도전’의 정현민 작가의 신작인 만큼 현실 정치에 대해 얼마나 날카롭고 비판적인 시선을 극 속에 녹여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어셈블리’ 제작발표회에는 황인혁 PD, 배우 정재영, 송윤아, 옥택연, 장현성, 김서형, 박영규 등이 참석했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정재영 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낼 것을 예고하고 있다.
[2:06PM] ‘어셈블리’에 출연하는 한석준 아나운서 사회로 제작보고회 시작
[2:08PM] 내빈 소개
[2:09PM] 이응진 TV본부장 인사말
“오늘 영광인 것은 최고의 아나운서 한석준 아나운서가 사회를 봐줘 든든하다. 인물소개하면서 상세하게 소개해서 감사하단 말 드린다. 7월 15일 KBS가 새 수목드라마를 선보인다. ‘정도전’의 성공과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물을 조선초기에서 오늘의 정치현장으로 옮겨와 경쾌하고 현실감 있게 그려나갈 것이다. 시청자들이 공감할 희망의 정치를 찾아낼 새로운 드라마를 만들 예정이다. 한국드라마는 위기에 직면했다. ‘어셈블리’의 새롭고 과감한 시도는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강한 의지를 담는 노력이다.”
“정재영 환영한다. 연기를 지금까지 잘 봐왔다. 안방에도 전달되기 바란다. 드라마 감독 30년 하면서 많은 배우를 만났다. 그중의 하나가 송윤아와 김서형이다. KBS 공채로 뽑았다. 오늘 대중문화의 총아가 된 뒤 함께 하게 돼 정말 영광스럽다.”
[2:12PM]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2:19PM] 포토타임
[2:30PM] 공동인터뷰 시작
황인혁 PD : 정치판에 들어가는 인물을 통해서 그분들의 삶과 밖의 분들의 삶을 비교하면서 드라마의 흥미를 잃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박영규 : 박춘섭 역할이다. 8번 선거에 나오는 가장 커리어가 많고 정치 수가 많으며 정치 9단 역할이다. 그 역할을 잘 할지 모르지만 이번에 또 다른 도전 열심히 해보겠다.
[2:34PM] 질의응답
정재영
“(드라마 제안) 그동안 거의 안 들어왔다. 주변의 강력한 권유와 정현민 작가, 황인혁 감독, 선배님, 동료 배우분들도 있고, 이번이 아니면 힘들 것 같아서 제가 강력하게 참여했다.”
“(영화와 드라마의) 가장 큰 다른 매력은 찍으면서 바로 방영한다는 게 설레고 두렵기도 하다는 것이다. 혹시나 제가 연기를 못했으면 다음 회에 보완해서 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다른 부분은 같다”라며 “드라마가 부지런하다는 점도 다르다. 많이 배우고 있다.”
옥택연 “‘어셈블리’는 저에게 KBS 4번째 드라마다. 캐릭터가 항상 가정사가 안 좋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안 좋다. 조금 밝은 캐릭터를 하고 싶은데 어두운 역할만 맡는다. 얼굴이 어둡게 생겼나 보다.”
장현성
“뺀질뺀질하게 나오기 위해 로션을 바르고 있다. 지난번에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박영규 “정치드라마인데 고려시대를 다룬 ‘정도전’ 이인임 시대하고 너무 다르다. 시청자들이 볼 때 지금 시대에 잘 어울리고 제대로 공감할 연기를 할지 궁금하면서 무섭기도 하고 겁난다.”
“탁탁 들어오는 대사가 있어서 정현민 작가의 대본을 만날 때마다 궁금하고 기대된다. 그게 과연 박영규의 인생, 제가 생각하는 철학과 맞아 떨어지면 잘나온다. 제 수준에 맞게 써주기 바란다.”
송윤아
“(박영규와) 사실 방송을 처음 같이 한다. 이 드라마를 결정하기 전에 저보다 먼저 캐스팅 된 두 분이 있었다. 바로 박영규, 정재영 선배님인데 제가 두 분이 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 이 드라마 할까’라고 할 정도였다. 한편으로는 선배님이고 어른이시고 무서운 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긴장했는데 진짜 정말 좋고 이렇게 유머감각이 뛰어난 줄 몰랐다. 다른 분들 많은데 특히 입담 좋은 분들 많다. 성지루, 손병호 선배 등 많은데 선배님 앞에서는 명함도 못 내민다.”
[3:22PM] 라운드인터뷰
장현성
“어떤 집단이던지 ‘정치적’이라고 하면 좋게 안 들린다. 정치가들은 어느 나라든 많은 교육을 받았고 국민을 대표한다. 국민을 대표하는데 왜 이 단어(정치)는 나쁜 의미의 대명사가 됐을까 싶다. 좋은 면만 보여줄 수는 없지만 정치가 나쁜 얼굴만 있지는 않다고 확신을 가지고 있다. 대본에도 묘사가 돼 있다.”
김서형
“평상시 정치에 관심을 가질 때 단면만 본다. 이면을 안 보려한다. 우리는 세금을 내고 이렇게 해주길 바란다. 사회생활 자체가 그렇지만 그 안에 갑과 을이 있다. ‘어셈블리’를 하면서 심리적인 부분이 굉장히 큰 것 같다. 그래서 정치인 것 같다. ‘정치적’이라는 말이 심리적인 게 좌우한다는 것이 ‘어셈블리’를 보면서 알았다. 인간적 면모가 그려지니 제가 생각하는 정치와 대본은 큰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정재영
“받은 대본에 다 나름 이유가 있다. 선악 구분이 없어 재미가 떨어지지는 않는다. 각자 응원하는 사람은 있을 것이다. 실제로 누구는 적이 되고 누구는 친하듯이 대의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분도 있다. 계층에 따라 다르게 볼 수 있어 리얼리티하게 다가가는 것 같다. 제가 노동자 출신으로 갑자기 (정치를) 바꾸는 것은 정말 재미없는 것 아니겠나. 이야기가 그렇게는 안 간다.”
송윤아 “우리 모든 생활이 정치와 연관 안되는 게 없다. ‘정치’라는 한 단어를 이야기하면 저는 그쪽에는 무지하지만 아이 엄마로서는 아이를 키우다 보면 신기하게 들리고 보이는 게 아이와 관련된 게 보인다. TV봐도 아이와 관련된 사건, 사고가 유독 보인다. 가정이나 유치원, 학교나 사회집단에서든 아이를 힘들게 하고 고통 받게 하는 예는 언제부턴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분노가 생긴다. 그런 사건 사고에 관해 아직 이 사회가 관대한 게 보인다. 정말 어린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사건에 대해서는 규제가 강화돼야한다고 생각한다.”
[4:18PM] 라운드 인터뷰 종료와 함께 모든 행사 마무리
한편 정치의 본산이자 민의의 전당 국회를 배경으로 한 휴먼 정치 드라마 ‘어셈블리’는 오는 1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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