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희 인턴기자]KBS2 예능 프로그램 '나를 돌아봐'가 새 멤버와 함께 정규방송으로 돌아온다. 파일럿 4부작의 기존 멤버 조영남, 이경규, 김수미에 새로운 멤버 최민수, 박명수, 이홍기가 합류한 '나를 돌아봐'는 KBS의 새로운 대표 예능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13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 신반포로 엘루체컨벤션에서 열린 KBS2 예능 프로그램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에는 방송인 이경규, 박명수, 배우 김수미, 최민수, 가수 조영남, 이홍기가 참석했다.

[KBS2 '나를 돌아봐' 출연진. 사진=OSEN]
[KBS2 '나를 돌아봐' 출연진. 사진=OSEN]

지난 4월 파일럿 4부작으로 첫 선을 보인 '나를 돌아봐'는 자신의 행동을 직접 겪어보고 타인의 마음을 헤아린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를 위해 장동민이 김수미의 일일매니저가 됐고, 이경규는 조영남의 매니저, 유세윤은 옹달샘 멤버인 유상무 매니저로 분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정규 편성으로 돌아온 '나를 돌아봐'에는 논란을 일으켰던 개그팀 옹달샘 멤버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가 없는 상태다. 특히 장동민의 경우 제작발표회 명단에 이름을 고지해놓고 불과 며칠 앞둔 상태에서 박명수 대체 투입을 결정해 많은 우려를 낳았다.

장동민의 파트였던 김수미가 "장동민이 그립고 박명수가 낯설다"라며 자신의 심정을 털어놓은 만큼, 새로운 멤버로 돌아온 '나를 돌아봐'가 쟁쟁한 경쟁 프로그램을 제치고 KBS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10PM] 조우종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나는 돌아봐' 제작발표회 시작

[2:10PM] '나는 돌아봐' 제작진 인사

박중민 KBS 예능 국장 "시청자들이 주제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나는 돌아봐'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것 같다.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프로그램을 제작하겠다. 시청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한번쯤 자신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안인배 코엔미디어 대표 "제작진이 많은 회의를 거쳐 프로그램의 성격 상 장동민보다 박명수가 더 어울린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대해 장동민도 이해해줬고, 앞으로 '더 재밌는 프로그램으로 찾아뵐 것'이라는 인사를 전했다"

[2:24PM] 조영남, 이경규, 이홍기, 최민수, 김수미, 박명수 순으로 입장 후 포토타임 진행

[2:06PM] 공동인터뷰 진행

Q. 이경규에게 "파트너에 대한 생각은?"

[KBS2 '나를 돌아봐'에 출연하는 방송인 이경규. 사진=OSEN]
[KBS2 '나를 돌아봐'에 출연하는 방송인 이경규. 사진=OSEN]

이경규 "조영남 선생님은 어린애 같은 면이 있어 저랑 잘 맞는 것 같다. 간병인의 마음으로 선생님을 잘 수발하며 즐거움을 선사하겠다. 우리는 타 프로그램과 달리 아트를 접목시켜서 새로운 아트 예능을 선보일 것이다. 오늘 오전에 백남준 선생님의 행위 예술을 이미 하고 왔다. 앞으로 독특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Q. 김수미에게 "파트너가 장동민에서 박명수로 바뀐 것에 대한 의견은?"

[KBS2 '나를 돌아봐'에 출연하는 배우 김수미. 사진=OSEN]
[KBS2 '나를 돌아봐'에 출연하는 배우 김수미. 사진=OSEN]

김수미 "어제(12) 파트너가 장동민에서 박명수로 바뀌었다는 기사가 났서 한숨도 못 잤다. '같은 고향이라고 김수미가 넣었나. 전라도 출신끼리 다 해먹어라. 시청률 3% 나와라'라는 댓글이 있더라. 너무 충격을 받아서 울면서 머리를 잘랐다. 나는 박명수를 뽑을 이유도 힘도 없다. 처음부터 손발이 맞았기 때문에 장동민이 그립다. 박명수는 아직 낯설다"

Q. 최민수에게 "이 프로그램에 러브콜을 보낸 이유는?"

[KBS2 '나를 돌아봐'에 출연하는 가수 이홍기와 배우 최민수. 사진=OSEN]
[KBS2 '나를 돌아봐'에 출연하는 가수 이홍기와 배우 최민수. 사진=OSEN]

최민수 "사실 제가 이제 54세다. 이제 어떤 걸 접해도 크게 흥미롭지 않다. 하지만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의 입장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이 재미있게 느껴져 프로그램에 출연 의사를 전했다"

Q. 박명수에게 "프로그램에 대한 포부를 말해달라"

[KBS2 '나를 돌아봐'에 출연하는 방송인 박명수와 배우 김수미. 사진=OSEN]
[KBS2 '나를 돌아봐'에 출연하는 방송인 박명수와 배우 김수미. 사진=OSEN]

박명수 "김수미 선생님이 저희 어머니 또래다. 단순히 매니저와 스타라는 모습보다는 아들과 엄마의 관계를 보여드리고 싶다. 매니저 역할은 '나는 가수다' 등에서 몇 번 해봤지만 많은 시간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그때와는 다른 것 같다. 24시간 붙어있으며 김수민 선생님의 수족이 돼서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

Q. 이경규에게 "과거 방송된 조영남의 독설 장면에 대한 생각은?"

이경규 "전적으로 PD 잘못이다. 제가 잘못했고 형님(조영남)이 화를 냈고 PD가 편집을 하지 았았기 때문에 우리 형님이 덤터기 쓴 거다. 리얼하게 하다 보니 그런 상황이 발생했는데 앞으로 좀 더 조심해서 공영 방송으로서 위험 수위를 잘 조절하겠다. 많은 시청자분들께 감동과 공감이 갈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Q. 조영남에게 "경쟁 프로그램들이 상당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한 각오는?"

[KBS2 '나를 돌아봐'에 출연하는 가수 조영남. 사진=OSEN]
[KBS2 '나를 돌아봐'에 출연하는 가수 조영남. 사진=OSEN]

조영남 "제가 안티가 많은 연예인이다. 제작진에서 일부러 저를 선택한 건지 모르겠다. '정글의 법칙', '무한도전', '삼시세끼' 등을 이길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한 프로그램만 꺾으면 성공이라고 본다. 저희 방송분이 가장 떨어지면 자진 하차하겠다"

이경규 "6주 안에 다른 프로그램을 따라잡지 않으면 하차하기로 조영남과 약속했다"

[3:08PM] 잠시후 조영남이 다른 출연진의 농담에 "이렇게 면전에서 모욕적인 말을 들은 적은 처음이다"라고 농담하며 퇴장 [3:10PM] '나는 돌아봐' 제작발표회 종료

'나를 돌아봐'는 다른 사람이 돼 내가 했던 행동들을 똑같이 겪어보며 타인의 마음을 헤아려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역지사지(易地思之)' 프로그램이다. 오는 24일 오후 9시30분 정규 편성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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