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현호 기자]이번이 두 번째 만남이다. 강력한 캐릭터로 등장한 영화 ‘공모자들’ 이후 투톱으로 나서는 ‘치외법권’(감독 신동엽)의 임창정과 최다니엘의 이야기다. 이들은 이번 작품에서 본격적인 콤비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치외법권’은 분노조절이 안 되는 프로파일러(임창정 분)와 여자에 미친 강력계 형사(최다니엘 분) 콤비가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며 법 위에 군림하는 범죄조직 보스를 잡기 위해 무법수사팀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극이다.

임창정과 최다니엘은 앞서 ‘공모자들’에서 각자 기존의 이미지와 다른 연기로 관객의 시선을 끌었다. 극중 장기밀매 현장총책이자 업계 최고의 실력자인 영규 역을 맡은 임창정은 매서운 눈빛으로 무게감 있는 모습을 선사했다.

사진=영화 '치외법권' '공모자들' 포스터
사진=영화 '치외법권' '공모자들' 포스터

또 최다니엘은 중국 웨이하이행 여객선에 오른 뒤 사라진 아내로 인해 충격에 휩싸인 상호 역으로 변신을 시도했다. 당시 영화는 충격적인 장기밀매라는 주제와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로 164만 관객을 모았고, 김홍선 감독은 33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만큼 임창정과 최다니엘의 첫 만남은 인상적인 모습으로 출발한 셈이다.

이번 두 번째 만남은 그런 의미에서 또 다른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앞서 신선한 소재의 작품에서 변신을 시도한 두 사람이 이번에는 또 다른 역할로 만나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것. 임창정은 범인만 봤다 하면 일단 패고 보는 프로파일러 역할인 만큼 터프한 면모와 더불어 그의 장기인 코믹 연기도 더했다. 최다니엘은 여자 꾀려고 경찰대 수석 졸업한 강력계 형사로 분해 능글맞은 역할을 어떻게 연기할지도 관심사다.

그동안 임창정은 다양한 연기로 관객에게 꾸준히 자신의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다양한 조연을 거쳐 ‘비트’에서 주목을 받고 ‘색즉시공’ 시리즈와 ‘위대한 유산’ ‘시실리2km’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1번가의 기적’ ‘스카우트’ ‘청담보살’ ‘육혈포 강도단’ ‘창수’ 등 주로 드라마와 코미디 장르에서 자신의 재능을 충실히 활용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액션과 코미디의 조합을 어떻게 풀어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진=영화 '치외법권' 스틸
사진=영화 '치외법권' 스틸

최다니엘은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과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 얼굴을 알린 뒤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으로 자신의 로맨틱한 이미지를 확고하게 다졌다. 또 그는 ‘공모자들’에서 관객을 사로잡는 인상적인 연기로 강렬한 모습도 선사했다. 이후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면서 폭넓은 연기를 시도하고 있는 그가 ‘치외법권’에서 ‘병적으로 여자를 좋아하는 성향’을 표현하는 모습도 기대가 된다.

‘공모자들’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임창정과 최다니엘. 이들이 과연 ‘치외법권’이 내세우는 새로운 2015년판 ‘투캅스’ 콤비의 탄생을 성공적으로 관객에 어필할지 지켜볼 일이다. 각자의 장점을 내세우며 코믹과 액션 등을 조합했지만, ‘치외법권’이라는 작품 자체가 어떤 모습으로 나왔는지에 따라 이들 콤비의 매력도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단순한 코믹 액션의 선에서 머문다면 두 사람의 재회가 소모적으로 끝나지 않으라는 법도 없다. 오는 8월 27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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