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남은 인턴기자]안철수

안철수 의원이 국정원 해킹 진상조사위원회의 위원장이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국정원의 스마트폰 해킹 의혹과 관련한 당내 진상조사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으면서 당직에 복귀했다.

[안철수. 사진=헤럴드경제 DB]
[안철수. 사진=헤럴드경제 DB]

지난해 7·30 재보궐선거 패배 후 대표직에서 물러난지 1년 만에 본인의 전공분야에서 대형 사건이 터지면서 당의 전면에 다시 나서게 됐다.

안 전 대표는 그동안 당직을 맡을 계기가 수차례 있었으나, 그 때마다 고사를 거듭해 왔다.

문재인 대표가 제안한 인재영입위원장이나 혁신위원장직 제안에 거푸 고개를 가로저었으며, 메르스특위 대책위원장직 역시 거절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문 대표가 오전 최고위원회의 도중 전화를 걸어 부탁하자 선뜻 수락한 것은 물론 곧바로 기자간담회까지 여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안 전 대표는 "메르스 사태의 경우 지나친 공포심을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제가 직접 나서기보다는 복지위원으로서만 활동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사건은 제가 맡아야 겠다고 생각했고 고민할 것도 없었다며 당내에 의사는 더 있지만 보안전문가는 저밖에 없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백신 프로그램인 V3를 개발한 '안랩'의 창업자로, IT 보안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당에서도 위원회 명칭은 물론 위원 구성 등도 안 전 대표에게 전권을 일임해 눈길을 끈다.

안 전 대표는 "이번 사안은 국민들의 인권과 관련해 정말 중요한 문제라며 국민적 의구심을 정치권이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안철수, 잘 조사해 주세요" "안철수, 반갑습니다" "안철수, 최고의 전문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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