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윤성희 기자]‘국민 여동생’ 박보영이 7년간의 안방극장 공백기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 이하 ‘오나귀’) 기자간담회에는 유제원 PD를 비롯해 배우 박보영, 조정석, 온주환, 김슬기가 참석했다.
‘오나귀’는 음탕한 처녀귀신 신순애(김슬기 분)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박보영 분)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조정석 분)가 펼치는 응큼발칙 빙의 로맨스물이다. 특히 박보영은 극 중 ‘소심녀’와 ‘음큼녀’를 넘나들며 색다른 연기 변신에 성공, 상반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3일 첫 방송을 시작한 ‘오나귀’는 배우들의 호연, 몰입도 높은 이야기 전개, ‘빙의’와 ‘처녀귀신’이란 독특한 요소가 한 데 어우러져 호평을 이끌어 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오나귀’ 1회는 평균 시청률 2.8%를 기록, tvN 금토드라마 사상 가장 높은 첫 회 시청률을 나타냈다. 또한 ‘오나귀’는 3회 만에 3%대를 돌파, 17일 방송한 ‘오나귀’ 5회는 3.8%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오는 24일 ‘오나귀’ 7회 방송분을 앞두고 유제원 PD 및 출연진은 본격적인 극의 전개와 함께 ‘오나귀’ 신드롬을 예고했다.
[10:00AM] ‘오나귀’ 기자간담회 시작.
[10:02AM]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공동인터뷰 시간.
Q. ‘이제야 제 옷을 입었다’라는 평을 듣고 있다.
A. 박보영 “정말 감사하다. 솔직히 처음엔 힘들었다. 하면서 많이 내려놨더니 좋게 봐주신 것 같다. 또 막상 하다보니까 제 안에 그런 모습이 있었나 싶다. 점점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드라마를 워낙 오랜만에 해서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좋은 분들과 좋은 환경에서 하다보니까 기우였다는 걸 알게 됐다. 촬영하러 가는 매일 아침이 즐겁고 행복하다. 또 드라마라는 게 사람들의 피드백이 빠르다고 해서 겁을 먹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다들 좋게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주셨으면 한다.”
A. 조정석 “드라마 시작하기 전에 박보영 씨가 걱정을 하도 많이 했는데, 워낙 잘 해주시다 보니까 이젠 제가 걱정이다. 화를 내야하는데 저도 모르게 광대가 승천한다. 그래서 요즘엔 광대가 승천되지 않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어떤 분들은 저에게 ‘극한 직업’이라고 얘기해 주셨는데, 맞는 말 같다. 참 코미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저희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이 더 즐겁게 봐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캐릭터의 생명력에 불어넣는 직업이기 때문에 오로지 그것만 생각하고 있다. 조정석이란 배우를 매개체를 이용해서 강선우를 보다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요새 정말 행복하다.”
Q. 김슬기, 귀신 역할을 하다보니까 상대 배우의 리액션이 없다. 귀신 역할의 고충.
A. 김슬기 “정말 많이 외롭다. 누가 죽어서 같이 귀신을 해줬으면 할 정도다. 촬영이 들어가기 전까지 일부로 저는 혼자 있기도 한다. 연기를 할 때도 리액션이 없다보니까 같이하는 듯 혼자 하는 느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기력이 출중하고, 제가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던 배우 분들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제 역할에 보다 충실히 하겠다.”
Q. 극 중 반전 캐릭터. 역할의 고충 및 소감.
A. 온주환 “제작발표회 때는 제 캐릭터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다. 보시는 분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일으키는 게 좋은 거 같다. 저도 제 캐릭터에게 정답을 내리기보단 가능성을 열어두고 임하고 있다. 다만, 아무것도 안 하는 거 같은데 특유의 궁금증을 일으키는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외국 영화 ‘양들의 침묵’, ‘용의자 X의 헌신’ 등 많은 작품을 연구했다. 박보영, 조정석, 김슬기처럼 미묘한 감정 표현에 대한 맛을 잘 살리는 배우들과 함께 하는 것 자체만으로 영광이다. 기분 좋게 촬영하고 있다.
Q. ‘오나귀’ 후반부 관전 포인트.
A. 유제문 PD “순애에게 빙의된 봉선이 아닌, 봉선과 선우로서의 만남이 본격적으로 그려진다. 두 사람의 이야기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지켜봐주셨으면 한다. 뿐만 아니라 성재(임주환 분)의 진짜 정체가 조금씩 드러나는 부분 또한 후반부 관전 포인트 중에 하나다. 많은 사랑 주시고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
[10:50AM] 50분간이 공동인터뷰를 끝으로 ‘오나귀’ 기자간담회 종료.
오는 24일 방송하는 ‘오나귀’ 7회에서는 맛집 탐방 데이트를 앞두고 봉선과 선우가 둘만의 시간을 갖는 모습이 그려진다. 특히 봉선을 향한 선우의 태도가 조금씩 달라지면서 달콤한 로맨스가 안방극장을 찾아갈 예정이다.
ent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