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금준 기자]금난새 예술감독이 이끄는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Korea Young Dream Orchestra, 이하 KYDO)가 3만여 러시아 사할린 동포들에게 깊은 감동의 울림을 선사했다.
KYDO는 지난 28일과 30일 양일간, 러시아 사할린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KYDO 농어촌청소년 희망 나눔 사할린 연주회'를 열고 현지 동포들과 음악으로 하나되는 뜻 깊은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금난새 예술감독을 비롯해 전국 1200여 KYDO 소속 단원 중 선발된 24명과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9명으로 구성된 이번 오케스트라는 28일 네벨스크 '바이올린앙상블'을 시작으로 30일 유즈노사할린스크시립오케스트라 및 에트노스아동예술학교 '가야금앙상블' 등 현지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국경을 초월한 우정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이번 연주회에서 KYDO는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비롯 아람 하차투리안의 '왈츠', 러시아 민요 '카추샤', '모스크바의 밤', '백만 송이 장미 꽃' 등 현지인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음악들로 프로그램을 구성,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어,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한국의 대표적인 가곡 '동심초'와 '그리운 금강산', 그리고 '아리랑'과 '애국가' 등 총 4곡을 한데 묶은 '얼의 무궁'의 웅장한 선율로 피날레를 장식, 고국을 향한 현지 동포들의 향수를 달래주며 뜨거운 감동을 연출했다.
KRA와함께하는 농어촌희망재단의 담당자인 문시정 차장은 "광복 이후,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장에는 머나먼 이역 땅에서도 고국을 잊지 않고 응원해준 동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연주회가 동포들의 한(恨)을 조금이나마 달래줄 수 있는 자리가 됐기를 바라며 나아가 한국과 러시아 양국 간의 문화적 교류 확산을 통한 민간외교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1년 공식 출범한 KYDO는 KRA와함께하는 농어촌희망재단에서 문화적으로 소외된 농어촌지역청소년들의 문화복지 증진을 위해 마련한 오케스트라 음악교실로,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가 이끄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정기 합동연주회를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러시아 사할린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KYDO는 오는 8월 14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음악당 콘서트홀에서 KRA와함께하는 농어촌희망재단과 MBC 주최로 '2015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 합동연주회'를 열고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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