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다은 인턴기자]서울시향 단원들

서울시향 단원협의회(대표단원 박무일) 소속 약 50명이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협의회는 1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5층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에스트로 정명훈(예술감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향 단원들이 마에스트로  정명훈 감독을 지지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YTN 뉴스 방송화면 캡처]
[서울시향 단원들이 마에스트로 정명훈 감독을 지지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YTN 뉴스 방송화면 캡처]

지난해 서울시향 단원들이 박현정 전 대표의 직원 성희롱·폭언을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해 갈등을 겪은 과정에서 정 감독의 고액 연봉 논란과 업무비 횡령 의혹 등의 논란이 발생했다. 이에 정 감독은 27일 언론 인터뷰에서 서울시향 감독 자리를 내놓겠다며 올 연말 계약 기간이 끝나면 "재계약 서류에 사인하지 않겠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박무일 대표단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상황에서 서울시향을 더욱더 발전시키고 서울시향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지휘자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서울시향 재단법인화 10년이라는 현 시점에서 보다 나은 오케스트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예술감독의 부재는 치명적인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30여년 선진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경험이 있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필요하다"고 지지 의사를 확고히 했다.

박 대표단원은 또 정 감독에 대해 "대한민국이 배출한 세계에 몇 안 되는 지휘의 거장"이라며 "그가 가지고 있는 역량과 경험이 향후 한 단계 더 발전을 이뤄야 하는 서울시향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향) 이미지가 실추됐다. 예산 지원도 모자라고, 후원을 받는 것도…(어렵다) 단원들의 전체적인 발전을 위해 기자회견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덧붙여 기자회견의 의미를 밝혔다.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협의회는 올해 초 만들어진 103명 서울시향 단원들의 모임으로 이날 기자회견에 60여명의 단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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