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유진 인턴기자] 남성 인기 아이돌 빅뱅의 태양이 감추고 있던 의외의 매력을 냉장고와 함께 공개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태양이 자신의 월드클래스 냉장고를 공개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 김성주는 냉장고 공개에 앞서 태양과 지드래곤에게 서로의 단점을 얘기해달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태양의 단점에 대해 "혼자 먹는다. 대기실에 준비된 간식거리를 가방에 주섬주섬 담는다. 가장 맛있는 컵라면이 없을 때 보면 태양이 가져갔더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태양은 민망해하면서도 "그렇게 말하니까 너무 없어 보이는데 식탐이 많은 편이다"라고 인정했다.
태양의 냉장고 공개에 앞서 MC들과 셰프들은 혼자 사는 태양의 냉장고가 무려 3대인 것을 보고 놀라워했다.
첫 번째 냉장고에는 음료와 과일이 가지런히 정리돼 있는 가운데 술 한 병이 눈에 띄었다. 태양은 "마셔도 잘 취하지 않아서 술을 즐기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지드래곤은 "태양은 주사가 '안 취했다' 하는 것이다. 누가 봐도 취했는데 자기만 모른다"고 말해 태양의 허당 끼를 노출시켰다.
이어 공개된 두 번째 냉장고에서는 본격적인 요리 재료들이 등장했다. 이때 국내에서는 드문 새하얀 달걀이 발견됐다. 태양은 "일본에서 흰 달걀로 만든 요리를 맛있게 먹은 경험이 있다"며 흰 달걀을 구비하게 된 이유를 설명해 세심한 입맛임을 드러냈다.
그러나 뒤이어 발견된 멸치젓과 요리용 김칫 국물은 태양의 토속적 어른 입맛을 그대로 드러나 웃음을 안겼다. 이후 MC들은 냉장고 안에서 고무장갑을 발견되자 태양을 추궁하기 시작했다. 태양은 "기억이 안 난다. 나도 당황스럽다"라고 변명해 의심을 샀다. 알고 보니 가끔씩 다녀가시는 태양의 어머니가 고무 삭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넣어두신 것.
태양의 냉장고 속 재료로 요리 대결을 펼친 셰프들의 음식을 맛볼 때도 태양의 순둥이 매력은 어김없이 드러났다.
오세득 셰프의 '오 마이 갓토'에 푹 빠져 계속해서 젓가락질을 하던 태양은 MC들이 "참 잘 드신다. 우리는 안 주고 정말 혼자 먹느냐"고 놀려대자 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 했다.
태양은 "내가 혼자 먹는 건 줄 알았다. 지금이라도 드시겠냐"고 대답해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태양이 이원일 셰프의 '화채 얼쑤'를 맛보기 시작하자 MC 정형돈은 또 다시 '태양 놀리기'를 시작했다. 정형돈은 "이번에도 혼자 먹는다"고 말해 태양을 당황케 했다. 태양은 "이거 드시라"며 먹다만 음식을 내밀었고 김성주는 "다 먹어놓고 뭘"이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성주는 "태양 씨를 위한 요리다. 혼자 드셔도 된다"고 말하며 어찌할 바를 모르는 태양을 달래 그의 허당 매력을 부각시켰다.
태양은 두 요리를 맛본 뒤 오세득 셰프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정말 신기하게 한국,일본,이탈리아의 맛이 다 느껴진다. 굉장히 자연 고유의 신선한 맛"이라며 극찬했다.
두 번째 대결에서 셰프 최현석과 샘킴은 각각 '베스트 오브 베스튜'와 '돔 샤카라카'를 선보였다. 태양은 부드러운 돼지고기와 망고의 단맛을 조화시킨 '베스트 오브 베스튜'를 선택해 최현석 셰프에게 승리를 안겼다.
무대 위에서 강하고 섹시한 이미지만을 보여왔던 태양은 이날 순둥이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가끔은 허당 끼를 발산하며 웃음도 안겼다. 태양과 함께 출연해 16년 지기 친구라고 밝힌 지드래곤은 방송 내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태양과 완벽한 케미를 선보였다.
무대에서는 섹시한 카리스마를, 집에서는 허당 기운을 발산한 태양. '월드 패셔니스타' 지드래곤은 어떤 매력과 함께 냉장고를 공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내달 7일 9시 40분 지드래곤의 냉장고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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