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현호 기자]나영석 PD의 새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가 방송인 강호동, 이수근, 가수 이승기, 은지원의 조합으로 불패신화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63컨벤션에서 열린 ‘신서유기’ 제작발표회에는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 나영석 PD, 최재영 작가 등이 참석했다.

tvN의 디지털 콘텐츠 브랜드 tvNgo의 2015년 하반기 첫 콘텐츠로 공개되는 ‘신서유기’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로, 중국 산시성 시안(西安)에서 4박 5일 동안 촬영을 진행했다. 강호동이 저팔계, 이승기가 삼장법사, 은지원이 사오정, 이수근이 손오공 캐릭터를 맡았다. 나영석 PD가 보여준 ‘꽃보다’ 시리즈의 기존 여행 콘셉트와 다르게 여행에 게임쇼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나영석 PD. 사진=송재원 기자
나영석 PD. 사진=송재원 기자

특히 ‘신서유기’는 중국 온라인 플랫폼으로 3억 2천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중국 최대 규모 포털 사이트 QQ.com을 확정 짓고, 韓中 동시 서비스할 예정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드래곤볼’을 패러디한 애니메이션에 이수근의 중국어를 따라하는 내레이션으로 시작됐다. 영상에는 멤버들이 중국 여행 중 겪는 ‘리얼 막장 모험 활극’이 담겼다. 또 영상 속 ‘신서유기’ 멤버들의 만남이 나영석 PD의 전매특허가 된 ‘몰래카메라’로 포착돼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나영석PD는 프로그램 시작이 이승기의 아이디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섭외는 자연스럽게 이렇게 됐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설득하는 과정이 섭외인데 이 프로젝트는 ‘신서유기’라고 이름 붙이기 전에 이승기가 아이디어를 먼저 냈다. 우리까지 놀러가자고 했고, 우리만 보기 아까우니 찍어서 방송내기로 했다. 그런데 완성도는 떨어져서 인터넷 방송을 해볼까 해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렇게 모인 멤버들로 어떤 메시지를 비롯해 그 외의 부분은 특별히 신경쓰지 않았다. 오히려 ‘웃음’에 초점을 맞췄다. 나 PD는 “같이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제일 잘하는 것을 하자는 게 정답이었다. 새로운 장르, 새 형식에 얽매이기보다 저희 모토로 ‘무조건 웃기게 찍자’ ‘무조건 재미있게 찍자’라면서 재밌는 부분을 방송에 내자고 했다”라며 “지하철로 출퇴근 하는 시민, 학생들이 잠깐이라도 보고 복잡한 현실에서 숨을 돌릴 수 있게 해보자고 생각했다. 무조건 재밌게 만들자는 게 모토였다. 쉽게 즐길 수 있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신서유기'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 사진=송재원 기자
'신서유기'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 사진=송재원 기자

나 PD는 플랫폼으로 인터넷을 택한 것도 어떤 전략보다는 자유로운 방송을 목표였다. 그는 “저희 프로그램은 PPL도 없다.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 어떻게 하다 보니 이 멤버들로 뭉치고 인터넷 방송을 하게 됐다. 재기발랄한 콘텐츠를 하고 싶었다”며 “어깨에 힘을 빼고 하자고 했다. 지상파에서 다루기 힘든 주제가 많다. 허리띠를 한 칸 정도 풀고 방송하는 느낌이라서 시청자가 같이 즐겨주기 바라는 바람에서 인터넷 방송을 택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나영석 PD에 따르면 ‘신서유기’는 이번주 금요일 첫 공개되는 가운데 5개의 영상이 게재된다. 한편에 5분에서 10분정도의 길이가 되며, 전체를 보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5편을 다 보면되고 시간이 없다면 재밌다고 생각하는 영상을 골라서 보면 된다. 이는 보는 시청자가 선택을 하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것.

나영석 PD는 쉬는 시간을 자신들이 채웠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만큼 출연자들과 재밌는 방송을 만드는 것은 물론 보는 시청자가 재밌게 즐기는 것에 집중했다. 이밖에 강호동은 특별히 나영석 PD가 잘되는 이유를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신서유기' 나영석 PD,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 최재형 작가. 사진=송재원 기자
'신서유기' 나영석 PD,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 최재형 작가. 사진=송재원 기자

이날 강호동은 “차승원 씨나 이서진 씨가 얘기도 잘하고 스타분이지만 인품도 훌륭하다. 나영석 PD를 만나 프로그램도 잘되더라. 이번에도 여행하면서 나영석 PD와 이우정 작가에게 무슨 비결이 있나 싶었다. ‘1박2일’할 때보다 물이 올랐다”며 “진행을 맡을 때 적재적소에 들어오고 빠지는 능력은 말할 것도 없다. 어떤 비결이 있어서 만들면 재밌을까 고민했다. 내린 결론은 ‘착하다는 것’이다. 착하게 생겼다. 현장에서 착하고 따뜻하다. 나PD의 ‘착함’이 다 동화시켜 동심의 세계로 빠트리고 무한한 아이디어를 떠오르게 한다”고 나영석 PD를 극찬했다.

이처럼 나영석 PD는 그동안 KBS2 ‘1박2일’은 물론 tvN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 등 ‘꽃보다’시리즈와 ‘삼시세끼-정선편’ ‘삼시세끼-어촌편’ 등 ‘삼시세끼’ 시리즈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예능 프로그램 스타PD로서 자리를 확고히 했다. 그는 ‘재미’ ‘웃음’을 철저히 추구하고 출연자들이 기댈 수 있는 ‘착함’으로 현장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었다. 이런 나PD의 ‘신서유기’가 이번에는 브라운관을 벗어나 온라인에서도 ‘대박’을 터트릴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신서유기’ 본편은 오는 4일 오전 10시 네이버 PC·모바일 TV캐스트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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