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현호 기자]영화 ‘주온’ 시리즈의 최종편 ‘주온: 더 파이널’(감독 오치아이 마사유키)이 한국의 ‘여고괴담’, 미국의 ‘인시디어스’ 시리즈 가운데 남다른 생존 전략으로 16년 최장수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온: 더 파이널’은 가야코와 토시오의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람들의 마지막 공포의 순간을 담은 극한 공포의 최종편이다.

1999년 첫 공개된 이래 16년 간 흥행가도를 이어오고 있는 ‘주온’ 시리즈는 역대 외화 공포영화 시리즈 흥행 1위를 기록한 남다른 흥행전략으로 영화계에서 주목 받고 있다. 공포영화 사상 가장 무서운 캐릭터 1위로 꼽힌 토시오와 가야코가 내는 특유의 사운드는 듣기만 해도 영화 속 공포 명장면을 떠올리게 만드는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사진=영화 '주온: 더 파이널' '여고괴담5: 동반자살' '인시디어스3' 포스터
사진=영화 '주온: 더 파이널' '여고괴담5: 동반자살' '인시디어스3' 포스터

특히 토시오의 검은 눈동자, 창백한 표백 메이크업이나 가야코의 참혹한 비주얼은 한번 보면 쉽게 잊기 힘든 충격을 선사해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영화, 광고 등 다양한 콘텐츠로도 패러디를 양산했다.

여기에 비디오용 저예산 영화로 탄생된 ‘주온’ 시리즈는 10일 동안 2편을 촬영하는 촉박한 스케줄로 완성된 옴니버스 스토리 구성으로 공포를 배가시킨다. 고정된 주인공 없이 저주와는 연관성을 찾을 수 없는 인물들까지도 잔인한 결말을 맞게 되면서 무한대로 증식되는 저주의 이미지를 구축시켰다.

이러한 탄탄한 흥행 전략으로 할리우드의 러브콜을 받게 된 ‘주온’은 2005년 영화 ‘그루지’로 리메이크되면서 2주 연속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등 독보적인 흥행 성적을 갖게 됐다. 이는 ‘주온’ 시리즈와 함께 ‘J호러’ 대표하는 영화 ‘링’ 역시 2002년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되면서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지만, 최근 신작 소식이 없어 최장수 흥행 기록을 보유한 ‘주온’ 시리즈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어 한국대표 ‘여고괴담’은 1998년부터 2009년까지 다섯 편의 작품을 공개하며 국내 극장가에서 호러 장르의 지분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봉 10주년을 훌쩍 넘긴 장수시리즈인 한일 공포영화에 이어 후발주자인 미국대표 공포영화는 ‘인시디어스’시리즈. 2010년 첫 개봉 이후 전 세계 총 2억 5900만 달러, 제작비 대비 54배의 흥행 수익을 기록한 ‘인시디어스’는 성공적인 공포 영화 프랜차이즈로 자리 잡았다. 그보다 앞서 2009년 개봉한 ‘컨저링’이 개봉 17일 만에 흥행 1억불을 돌파하며 2014년 스핀오프 ‘애나벨’을 공개해 영화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렇듯 독보적인 스코어를 가진 국가별 대표 공포영화 시리즈들 가운데 현재까지 16년간 최장 흥행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주온’ 시리즈는 마침내 최종편 개봉을 앞두고 그 동안의 흥행가도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주온: 더 파이널’은 오는 10월 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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