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해운대(부산) 최현호 기자]‘자객 섭은낭’ 허우 샤오시엔 감독이 영화감독으로서의 자세에 대해 언급했다.
허우 샤오시엔 감독은 2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영화 ‘자객 섭은낭’(감독 허우 샤오시엔) 기자간담회에서 “지식인의 마음으로 앞으로 알아야할 일들, 비극을 담아낼 수 있는 게 영화감독의 자세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허우 샤오시엔 감독, 배우 장첸,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허우 샤오시엔 감독은 “‘감독으로서 내가 사람들에게 어떤 것을 보여줄까’ ‘어떤 일들이 주변에서 일어났는지’를 가지고 지식인의 마음으로 표현해야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영화가 소설에 비해 돈이 많이 들어가 흥행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잘 팔리는 작품해서 찍고 싶은 영화는 다음에 해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면서 “상업영화든 예술영화든 자신이 담아내는 것을 통해 관객이 무엇을 보는지 알아야한다. 관객이 보고 싶은 것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지식인의 마음 가지면 앞으로 알아야할 일들 비극들을 담아낼 수 있는 게 영화감독의 자세와 생각이라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칸영화제 경쟁부문 감독상을 수상한 ‘자객 섭은낭’은 극, 꿈, 그리고 인생을 의미하는 제목처럼, ‘극’은 찰나처럼 몰아치는 액션을, ‘꿈’은 헌신과 사랑 그리고 배신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인생’은 영화의 시대배경이 되는 당나라 시대의 사람들의 삶이 창의적인 방식으로 담겨 있다.
영화는 약혼자가 정치적 고려로 다른 여인과 결혼하자 복수를 위해 무자비한 암살자가 되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각색한 것으로, 고전처럼 전해 내려오는 이 이야기에 대한 역사적 연구는 이미 충분히 진행됐다.
한편 75개국 303편의 작품이 초청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부산시 영화의전당 및 해운대 일대에서 10일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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