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홍재준 기자]국제축구연맹(FIFA)윤리위원회가 8일(현지시간) 정몽준 FIFA 명예 부회장 겸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윤리 강령을 위반했다고 자격 정지를 내렸다.
FIFA는 이날 “윤리위원회가 정몽준 전 FIFA 부회장에게 6년 자격정지와 벌금 10만 프랑(약 1억 1996억 원)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몽준 전 부회장이2018·2022월드컵 입찰 과정을 조사한 결과 윤리강령 13조, 16조, 18조, 41조, 42조를 위반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자격정지에 대한 효력은 즉각 발생한다. 따라서 정몽준 명예회장은 이달 26일 마감인 FIFA 회장 후보 등록 자체가 어렵게 됐다. 앞서 정몽준 명예회장은 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FIFA 내부의 핵심을 정면으로 겨냥했기에 공격 대상이 됐다는 것.
정몽준 명예회장은 2022 한국 월드컵 유치 과정에서 국제축구기금을 조성하겠다는 편지를 2010년 동료 집행위원들에게 보낸 것이 부적절하다는 이유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몽준 명예회장은 “편지에 대해 FIFA는 2010년에 이미 조사를 마쳤다. 제롬 발크 당시 사무총장이 나와 한승주 유치위원장에게 정당성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며 이 사안을 종결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라며 문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FIFA 윤리위는 제프 블라터 FIFA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 회장에 대해서는 각각 자격 정지 90일 제재를 결정했다. 이에 미셸 플라티니 회장도 FIFA 회장 후보 등록이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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