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희 기자] 스스로를 '미생'이라고 칭하는 SBS '주먹쥐고 소림사'가 돌아왔다. 과연 이들은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무한도전'를 위협하며 '완생'으로 거듭나는 성장스토리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할 수 있을까.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CGV 여의도에서 열린 SBS 예능 프로그램 '주먹쥐고 소림사' 제작발표회에는 이영준 PD를 비롯해 남자 편의 장미여관 육중완, 배우 박철민, 온주완, 만화가 김풍, 씨앤블루 이정신과 여자 편의 배우 최정윤, 하재숙, 임수향, 아나운서 오정연, 카라 구하라가 참석했다.

['주먹쥐고 소림사' 주역들. 사진=송재원 기자]
['주먹쥐고 소림사' 주역들. 사진=송재원 기자]

지난 2014년 SBS 설 특집으로 방송된 국내 최초 무협 예능 '주먹쥐고 소림사'는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연예인들이 스타라는 신분을 내려놓고 강호 무림의 세계에 도전하는 내용이다. 현재 두 번에 걸쳐 중국 소림사 촬영을 모두 끝마친 상황.

중국의 소림사는 크게 북소림사와 남소림사로 나뉘는데 남자 편에서는 방송인 김병만을 비롯해 육중완, 박철민, 온주완, 김풍, 이정신이 화려한 무술과 파워풀한 동작이 특징인 북소림사로 향했다.

이어 여자 편에서는 김병만, 육중완을 필두로 최정윤, 하재숙, 임수향, 오정연, 구하라와 미스에이 페이, 애프터스쿨 유이가 민첩한 손기술과 정제된 무술을 선보이는 남소림사에 도전해 남북으로 나눠진 소림 무술의 완결판을 보여줄 예정이다.

'주먹쥐고 소림사'를 통해 무림의 고수에 도전한 13명의 남녀 스타들이 과연 어떤 고난의 길과 무술 실력, 그리고 감동을 선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17일 오후 6시 25분 첫 방송.

[2:00PM] 제작발표회 1부 시작

[2:02PM]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약 18분간의 재밌는 하이라이트 영상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20PM] 이정신, 박철민, 온주완, 김풍, 육중완 순서로 개인 및 단체 포토타임

[배우 박철민. 사진=송재원 기자]
[배우 박철민. 사진=송재원 기자]

[2:25PM] 최정윤, 하재숙, 임수향, 오정연, 구하라 순서로 개인 및 단체 포토타임

[2:30PM] '주먹 쥐고 소림사' 팀 단체 포토타임

[2:32PM] 제작발표회 1부 종료

[2:36PM] 제작발표회 2부 시작

[2:38PM] 인사말과 함께 질의응답 진행

Q. 이영준 PD에게 '제작 의도는?'

[이영준 PD. 사진=송재원 기자]
[이영준 PD. 사진=송재원 기자]

이영준 PD "제가 중, 고등학교 때 김용의 무협지를 굉장히 좋아했다. 그래서 무림의 세계에 대한 판타지가 있었고 관련 영화도 정말 많이 봤다. 그러면서 '소림사란 곳은 어떤 곳일까', '실제로 장풍을 쏘고 내상이란 게 있나' 궁금했었다. '주먹쥐고 소림사'는 이런 제 개인적인 궁금증을 해결할 뿐만 아니라 단순히 무술의 고수가 되는 게 아닌 무술을 통한 심신을 단련으로 평범한 사람들이 성장하는 스토리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지만 일주일 동안 정신과 무술 수양을 열심히 한 출연진들의 성장스토리를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하고 싶다"

Q. '주먹쥐고 소림사' 출연 소감은?

육중완 "3년 동안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했지만 가장 즐거웠던 시간이 바로 이 '주먹 쥐고 소림사'에서의 순간이었다.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

이정신 "아메리카노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훈련 기간 동안 먹을 수가 없었다. 돌아와서 다시 아메리카노를 먹을 수 있게 되니 사소한 것들이 소중해지더라. 이런 소중함을 깨우쳐준 프로그램 같다"

구하라 "출연하게 돼 영광이고 출연 후 아직도 연락할 정도로 언니들과 가까워져서 좋다. 언니들이랑 친해지게 된 게 가장 좋았다"

[배우 임수향. 사진=송재원 기자]
[배우 임수향. 사진=송재원 기자]

임수향 "'소림 여신'이라 불리고 싶어서 갔는데 '소림 찌질이'가 된 임수향이다. 액션도 좋아해서 출연 제의를 받고 정말 기뻤다. 그런데 저는 정말 소질이 없더라. 그래도 너무 즐겁고 행복한 추억이었다"

Q. 구하라 에게 '본래 운동신경 좋기로 유명한데 힘들진 않았는지?'

구하라 "원래 제가 운동 신경이 괜찮아서 소림사도 잘할 줄 알았다. 그전부터 소림사에 임하는 각오로 몸도 만들어 놓고 갔었다. 그래서 이번 소림사 체험도 제 운동신경에 한해서 열심히 임했다"

Q. 이영준 PD에게 '잘하신 분과 허당이신 분은 누구인가?'

카라 구하라
카라 구하라

이영준 PD "남자 편에서 제일 잘하신 분은 온주완 씨다. 김병만 씨와 쌍벽을 이룰 정도로 잘 했다. 사부가 '무술을 배우기에 천재구나'할 정도로 칭찬을 받았다. 그리고 이정신 씨가 생각보다 웃기다. 몸이 안 움직인다. 스스로 머리를 삼연타 때린 적도 있다. 여자 편에서는 구하라 씨가 보통이 아니다. 사부가 '한 달만 훈련을 하게 해주면 자기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이다'라고 극찬했다. 물론 체력이 약해서 체력은 길러야 한다고 했지만 사부가 정말 좋아했다. 허당은 임수향 씨가 대박이다. 저는 서슴없이 임수향 씨를 가장 잘 캐스팅했다고 생각한다. 임수향 씨는 이제 방송 나가면 배우 못 한다. 정말 표정과 눈빛만 좋다(웃음)"

Q. 김풍에게 '예고편에서 눈물을 흘린 이유는?'

[배우 박철민. 사진=송재원 기자]
[배우 박철민. 사진=송재원 기자]

김풍 "큰 스님 앞에서 시범을 보이는 게 있다. 전날 밤새워서 연습을 했는데 제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귓 속의 염증이 도지는 증상이 나타나더라. 연습을 열심히 했는데 너무 아프고 억울해서 눈물이 났다"

Q. 이영준 PD에게 '동시간대 방송되는 '무한도전'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

이영준 PD "저희는 '미생'이고 '무한도전'은 '완생'이다. 저희는 장그레다. 3개월 시즌제, 계약직으로 할 거다. 아직 라이벌이라고 생각도 안 한다. 저희가 갖고 있는 소림 미생들의 성장 스토리가 분명히 있다. 상대를 이기느냐 지느냐의 문제가 아니고 저희들이 흘린 땀과 열정을 통한 소림 성장스토리가 무기다. 중장년층은 젊은 시절의 로망을 이뤘으면 좋겠고 젊은층들은 부모님 세대가 느꼈던 것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가족 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 '진짜사나이'하고도 다르다. '진짜사나이'는 훈련을 받지만 저희는 각자 어울리는 무술을 하나씩 배워왔다."

Q. 박철민에게 ''무한도전'을 이어 시청률 2위만 해도 좋겠다고 하셨는데 공약은 있으신지?'

박철민 "이정신이 제안한 건데 홍대에서 버스킹을 할까 한다. 각자 배웠던 무술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혹시 '무한도전'을 앞질렀다면 그때는 정말 충격적인 걸 준비하겠다"

[3:30PM] 제작발표회 2부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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