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희 기자] 쟁쟁한 경쟁을 통해 TOP10을 확정지은 Mnet '슈퍼스타K7'가 첫 생방송을 앞두고 있다. 실력자가 대거 출연하며 눈길을 끌었던 초반에 비해 회를 거듭할수록 화제성이 부족했던 시즌 7. 과연 '슈퍼스타K7'는 생방송이라는 무기로 재도약의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Mnet '슈퍼스타K7' 기자간담회에는 심사위원 윤종신, 백지영, 김범수, 성시경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로 시즌 7을 맞이한 '슈퍼스타K'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신인가수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허각, 존박, 버스커버스커, 울라라세션, 로이킴, 정준영, 곽진언, 김필 등 다수의 뮤지션들을 발굴하며 대국민 오디션으로서의 위상을 뽐냈다.
특히 이번 시즌 지원자들은 역대급 실력을 자랑하며 첫 방송부터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총 174만여 명의 지원자 증 122팀이 슈퍼위크에 진출했고 개별 미션을 통해 43팀이, 콜라보 배틀 미션을 통해 26팀이 라이벌 미션 심사대에 올랐다. 그리고 최종 심사위원 면담을 통해 생방송 무대에 오를 10팀이 뽑혔다.
하지만 이번 TOP10의 주인공들은 쟁쟁한 이들을 꺾고 톱10에 선정된 만큼 누구 하나 실력이 뒤처지지 않음에도 이전 시즌에 비해 화제성이 부족한 감이 있다. '슈퍼스타K' 특유의 긴장감이 부족한 것. 여기에 일곱 번이나 진행해 온 프로그램 특성상 제작진의 노림수를 시청자들이 꿰뚫고 있는 점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심사위원인 윤종신은 "'슈퍼스타K7' TOP10들의 생방송 무대가 시청률의 기폭제가 됐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과연 이들의 바람처럼 생방송 경연 무대가 소위 말하는 '대박'을 터트리며 '슈퍼스타K7'에게 재도약의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지, 15일 첫 방송되는 TOP10들의 무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05:45 PM] 출연자 사정으로 인해 '슈퍼스타K7' 기자간담회 지연 시작
[05:46 PM] 심사위원 김범수, 윤종신, 백지영, 성시경 순으로 입장
[05:48 PM] 심사위원들과 질의 응답
Q. 특별한 심사 기준이 있는지?
윤종신 "네 명이 서로 다른 의견이 나오더라도 평균 점수가 나오기 때문에 그게 심사위원 전체의 의견이 될 것이다. 대국민 문자투표도 수치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수치 대 수치의 결과가 될 것 같다. 저희가 입을 맞추거나 의견을 모으는 일은 이전에도 없었고 이번에도 없을 것이다. 저 같은 경우 얼마나 훌륭한 쇼를 보여주느냐를 보겠다. 이전에는 가창 능력을 많이 봤지만 그런 부분에서 참가자들의 질이 많이 높아져 얼마나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볼 예정이다"
Q. 이승철의 공백이 느껴지진 않는가?
윤종신 "이승철이 없는 공백은 확실히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만큼 네 명이 합심해서 잘 해나가려 한다"
Q. 백지영에게 '그동안 여성 우승자가 없었다고 생각한 이유는?'
백지영 "여성 출연자 중 우승자가 나오지 못한 이유는 사실 수치로 보이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시청자 투표에서 여성분들의 투표가 훨씬 높기 때문이다. 그리고 적극적인 면에서 여성 출연자가 남자 출연자에 비해 약간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음악적인 소화 능력도 대중들과 공감을 나누는 면에서 부족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정말 수준이 많이 높아졌다. 의도하지 않은 드라마가 좀 생겼지만 이번 시즌에서 안된다면 다음 시즌에서라도 꼭 여성 우승자가 나왔으면 좋겠다"
Q. 시청률이 아쉬운 부분이 있다. 그 이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윤종신 "실력과 시청률은 크게 상관없는 것 같다. '슈퍼스타'의 피크는 시즌은 2, 3이라고 생각한다. 시즌 7 정도면 원조 오디션으로서 안정화된 시기에 접어든 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실력과 스타성은 조금 다른 문제인 것 같다.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능력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생방송 무대가 시청률의 기폭제가 됐으면 한다"
Q. 만약 '슈퍼스타K7'에 지원자로 출연했으면 어디까지 살아남았을지?
윤종신 "데뷔 때는 떨어졌을 것 같다. 대신 지금 같으면 요령을 알기 때문에 결승까지 가서 우승이나 준우승은 할 것 같다. 우선 저 친구들보다 덜 떨어서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
Q. 특별히 애정을 쏟는 참가자가 있는가?
성시경 "저는 실은 이번이 처음이라 심사위원들이 참가자들에게 애정을 가지는 걸 이해하지 못 했다. 그런데 막상 저도 하고 보니 다른 곳에 가서 '우리 애들'이라는 말을 쓰고 있더라. 그만큼 신경이 많이 쓰고 있는데 누군가 한 명 꼽을 수는 없다. 다만 천단비가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 자체가 즐겁다'고 한 말은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천단비가) 후회 없는 무대를 해줬으면 좋겠다. 우승 이런 문제가 아니라 여한 없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무대의 주인공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경험을 했으면 한다"
Q. 심사위원들끼리 케미는 어땠는지?
윤종신 "심사위원은 케미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각자 취향과 생각하는 게 다른데 케미가 있긴 힘든 것 같다. 사실 이번 시즌에서 심사위원들끼리 이견이 많았다. 탈락자에게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던 상황이 이전 시즌에 비해 더 많았던 것 같다. 심사위원들끼리 각자 의견을 솔직하게 말했지만 뒤 끝은 없었다. 그런 모습이 '각자의 개성을 잘 살리지 않았나' 싶다. 저도 제 주관대로 심사할 것이다"
김범수는 "이번 시즌은 특히 재밌었다. 심사위원들끼리 제일 많이 싸웠고 제일 자유로웠고 제일 즐거웠던 것 같다"
Q.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는 이유는?
윤종신 "저희는 다른 기획사들에서 신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가 없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만 방송국의 시스템을 통해 여러 가지 스토리를 부여하며 신인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이제는 시청자분들이 시즌 1~3에서의 심사위원 정도로 보는 수준이 높아졌다.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은 분명히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형 기획사들의 움직임대로 이끌려 갈 수가 있다. 'K팝스타'와 '슈퍼스타K'를 보면, 요즘 음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어떤 음악을 하는지 알 수 있다. 지표가 될 수 있다"
[06:40 PM] 심사위원들 포토타임
[06:45 PM] '슈퍼스타K7' 기자간담회 종료
'슈퍼스타K7' TOP10의 주인공은 김민서, 마틴 스미스(전태원, 정혁), 스티비 워너, 이요한, 자밀 킴, 중식이(정중식, 김민호, 장범근, 박진용), 지영훈, 천단비, 캐빈 오, 클라라 홍으로 구성됐다.
생방송은 총 6회로 진행되며 생방송 1회부터 3회까지는 일산 CJ E&M 세트장에서, 4회부터 6회인 결승전까지는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심사는 심사위원 점수 50%와 대국민 문자투표 45%, 인터넷 투표 5%로 진행된다.
다만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생방송 3회까지는 문자투표 결과를 비율대로가 아닌 일정한 차등점을 둔 등수로 환산, 문자투표 결과가 낮더라도 4명의 심사위원의 점수가 높다면 총점에서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첫 생방송 주제는 '시대의 아이콘'이다. 전 세계적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아티스트의 노래로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Mnet과 tvN에서 동시 방송되며 방송 직후 엠넷닷컴을 통해 음원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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