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희 기자]최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배우 주원이 이번에는 충무로 신스틸러 유해진을 업고 스크린 점령에 나섰다. 스릴러 공포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영화 '그놈이다'(감독 윤준형)는 여동생을 잃은 남자가 죽음을 예견하는 소녀의 도움으로 범인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과거 부산에서의 실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져 더욱 간절함이 배가된 이 영화는 천도재, 넋건지기굿 등 민간 신앙을 활용해 미스터리함과 함께 공포감을 더했다.

[사진=영화 '그놈이다' 메인 포스터]
[사진=영화 '그놈이다' 메인 포스터]

극중 주원은 사랑하는 여동생을 잃고 범인을 직접 찾아 나서는 장우로 분해 여동생을 잃은 분노와 슬픔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그는 세밀한 감정 묘사와 눈물 연기로 관객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주원은 여동생을 죽인 범인을 앞에 두고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유치장 신에서 30~40분 동안 눈물을 흘려 스태프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 그는 장우를 좀 더 현실감 있게 그려내기 위해 스스로 살을 찌웠다고 한다.

주원의 탄탄한 연기 외에도 미스터리 하면서도 섬뜩한 표정을 실감 나게 표현한 민약국 역 유해진의 연기 변신과 죽음을 예견하는 소녀 시은으로 분한 이유영의 빙의 연기는 시종일관 긴장감을 조성하며 관객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특히 정말 살인사건이 일어났을 법한 으스스 한 장소들과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색채, 그리고 시은이 환영을 볼 때마다 흔들리는 조각난 편집 화면까지. '그놈이다'는 미스터리 추적극임에도 이러한 요소들을 활용해 관객의 공포감을 배가시켰다.

[사진=영화 '그놈이다' 스틸]
[사진=영화 '그놈이다' 스틸]

개봉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가 흥행하면 기분이 어떨지 궁금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은 주원. 현재 그가 출연한 '그놈이다'는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안착하며 흥행 순항을 알렸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만은 없다. '스릴러킹' 손현주의 주연작 '더 폰'과 '전우치' 이후 6년 만에 재회한 김윤석과 강동원 주연의 '검은 사제들' 등 비슷한 스릴러 장르의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

이에 주원과 유해진의 찰떡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는 '그놈이다'가 쟁쟁한 경쟁작들을 누르고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놈이다'는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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