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금준 기자]다이나믹듀오가 돌아왔다. 심오한 인생사나 교훈을 주는 메시지 따위는 없다. 평소에 주고받는 흔한 대화처럼 소소한 이야기들을 통해 진솔한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겠다는 각오다.

다이나믹듀오의 여덟 번째 정규 앨범 '그랜드 카니발'은 지난 2013년 발매한 '럭키 넘버스(Lucky Numbers)' 이후 2년 반 만에 완성된 앨범이다. 15년째 음악에 몸담아 온 두 사람은 이번 앨범을 통해 개인적인 이야기를 풀어내며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했다.

타이틀곡 '꿀잼'은 친구와 연인 사이에 있는 두 남녀가 술 한 잔도 하고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며 밀당하는 모습을 그린 곡. 다이나믹듀오의 특유의 경쾌한 분위기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그랜드 카니발'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린 다이나믹듀오. 사진=OSEN]
['그랜드 카니발'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린 다이나믹듀오. 사진=OSEN]

'그랜드 카니발'에는 '꿀잼' 외에도 '옥상에서', '요즘 어때?(Feat. DEAN)', 'J.O.T.S.(Feat.nafla)', '타이틀곡(Feat. 버벌진트)', '야유회(Feat. 지코)', '있어줘(Lydia Paek)', '도돌이표', '주민신고(Feat. SWAY D)', '먹고 하고 자고', '겨울이 오면' 등 총 11개 트랙이 담겼다.

특히 크러쉬, 지코, 그레이, 딘, 나플라, MGFC, 그루비룸(GroovyRoom), 버벌진트, PEEJAY, 프라이머리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한편 다이나믹듀오는 같은 날 오후 8시 팬들과 함께하는 쇼케이스를 다시 한번 개최하며, 이는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5:31 PM] 선공개곡 'J.O.T.S' 뮤직비디오 상영

[5:35 PM] 타이틀곡 '꿀잼' 뮤직비디오 상영

[5:39 PM] 배우 박재민 사회로 쇼케이스 시작

[5:41 PM] 포토타임

['그랜드 카니발'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린 다이나믹듀오. 사진=OSEN]
['그랜드 카니발'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린 다이나믹듀오. 사진=OSEN]

[5:44 PM] 기자간담회

Q. 앨범명 '그랜드 카니발'의 의미가 있다면

최자 "우리가 타고 다니는 차 이름이다. 우리 집보다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곳에서 잠을 자고, 밥을 먹는다. 이번 앨범도 그곳에서 작업된 곡이 있다. 우리의 일상을 관통하는 것이 바로 '그랜드 카니발'이다."

개코 "우리의 생생한 모습을 담아보자라는 생각에 작업실 앞 골목에서 재킷을 촬영했다."

Q. 앨범 전곡이 모두 협업으로 탄생했다.

개코 "전곡이 협업이다. 프로듀서로서 조금 내려놨다. 실력 있는 친구들과 작업을 해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래의 구조와 가사에 신경을 더 쓰고, 편곡과 비트는 다른 친구에게 맡겨 더 좋은 노래를 만들자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최자 "우리 생각에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음악적으로는 신선함이 있고, 가사를 통해서는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깊이 있게 전달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랜드 카니발'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린 다이나믹듀오. 사진=OSEN]
['그랜드 카니발'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린 다이나믹듀오. 사진=OSEN]

Q. 차트를 휩쓸고 있는데, 소감이 있다면?

Q. 뮤직비디오에서 빅뱅을 패러디했다.

최자 "빅뱅을 리스펙트한다. 본인들도 재미있게 봤을 거라 생각한다."

개코 "빅뱅 멤버들의 이름으로 만든 브릿지 부분이 있다. 뮤직비디오 아이디어 회의 중 패러디를 하기로 했다. 사실 고민이 많았다. 팬들이 기분상해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었다."

Q. 설리가 자신의 SNS에 응원 글을 올렸다.

최자 "여자친구에게 굉장히 고맙다. 사실 앨범 나오기 전에 지인들에게 모니터를 했는데 정말 좋아했다. 앨범에서는 사실 빛나지 않는 곡일 수 있었는데, 덕분에 조명을 받게 돼 고맙다. 그리고 그렇게 올리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용기를 내 줘서 정말 감사하다."

Q. 후배들의 음악에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지

개코 "모든 인간은 다르게 빚어졌다고 새삼 느낀다. 개개인의 색깔과 장점이 다 다르다. 정말 실력이 있고, 랩의 기술이나 가사, 에너지가 넘치는 아티스트들이 많다. 우리가 그 흐름을 따라가야 할지, 우리의 아이덴티티를 지킬지 고민이 많았다. 너무 먼 길을 갔다가 돌아오기도 하면서 우리 색깔을 찾으려 노력했다. 자기 복제가 아닌, 우리의 색을 지키면서 어떻게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까 고민했다. 앞으로도 그 고민은 더 많이 하게 될 것 같다."

최자 "차별점이라고 꼽자면 후배들보다 나이가 많고, 우리 또래와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있는 것 같다. 그 사람들과 공감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강점이다."

['그랜드 카니발'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린 다이나믹듀오. 사진=OSEN]
['그랜드 카니발'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린 다이나믹듀오. 사진=OSEN]

Q. 해외 진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최자 "우리의 강점이 해외 진출의 약점이 될 수 있다. 언어적인 문제도 있고, 일상 공감대로 가사를 쓴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있다. 해외 시장에 대한 관심은 물론 있다. 다만 이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Q. 아메바컬쳐가 10주년을 맞이했다.

개코 "10년 이상 버티면서 활동하는 뮤지션에겐 서로 응원을 해주는 분위기가 있다. 10주년을 버틸 수 있게 해 준 것은 바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했다는 것 때문이다. 음악 이상으로 축복이 사람이다. 우리의 회사를 되돌아보게 됐다. 10주년이라고 해서 떠들썩하게 뭔가를 하기는 싫다. 앞으로 더욱 재미있게 음악을 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고 싶은 것이 목표이자 바람이다."

최자 "재미를 쫓아오니 이렇게 됐다. 조금 더 재미 있게 뭔가를 할 수 있는 장을 앞으로도 만들어가고 싶다."

[6:38 PM] 마무리 인사로 쇼케이스 종료

다이나믹듀오 "정말 감사드린다. 특별한 일이 없으시다면 8시 공연에도 함께 하셔서 놀다가셨으면 좋겠다."


ent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