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희 기자] 배우 심은경이 오는 3일 재개봉을 앞둔 영화 '렛미인'(감독 토마스 알프레드슨) 스페셜 GV에 참석해 관객들과 대화를 나눴다.
23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명륜동 CGV 대학로에서는 심은경과 백은하 저널리스트가 함께하는 '렛미인' 스페셜 GV 상영회가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심은경은 "학창시절에는 영화 속 오스칼의 여리고 순수한 모습에 매료되면서 봤다.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제 잃어버린 감성을 되찾아가는, 예전의 저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느낌을 받는 영화"라며 작품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심은경은 이어 "어렸을 때는 두 주인공의 감성에 푹 빠져봤다. 지금은 연출력에 많이 놀라게 된다. 캐릭터들의 감정을 다 보여주면서도 이야기를 물 흐르듯이 풀어내는 것이 어떻게 가능했을지 궁금하다. 기회가 되면 메이킹 과정도 찾아보고 싶다"며 감독의 세련된 연출력을 극찬했다.
이어 가장 좋아하는 장면에 대해서는 "오스칼의 해맑은 웃음부터 친구들과 다투는 모습까지 모든 행동 하나하나가 예뻐서 개인적으로 좋았다"며 오스칼에 대한 사심을 전해 관객을 웃음짓게 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관객들의 다양한 질문도 오갔다. 한 관객이 이 영화가 행복한 결말이라고 생각하는지 의견을 묻자 심은경은 "끝나지 않는 슬픈 동화 같다"며 "사랑에 대한 통찰력이 있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판 '렛미인'을 찍게 되면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에 대해서는 "오스칼도 좋지만 (여자이니) 이엘리 역을 해보고 싶다. 캐릭터적으로 매력을 느낀 건 오스칼이지만 연기적으로 매력을 느끼고 해보고 싶었던 역할은 이엘리다. 묘한 느낌과 뱀파이어처럼 강한 연기, 섬세한 멜로 감성 등 폭넓은 캐릭터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심은경은 "진정한 사랑을 하게 될 때 다시 한 번 꺼내보게 될 것 같다. 내가 어떤 감정일지 생각하면서 현실적으로 보게 될 것 같고 이런 감상에 빠져서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전하며 GV를 마무리 했다.
한편 '렛미인'은 외로운 소년 오스칼뱀파이어 소녀 이엘리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순백의 로맨스로 원작 작가가 직접 시나리오에 참여한 깊이 있는 스토리는 물론 아름다운 영상과 섬세한 연출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지난 2008년 개봉 당시는 물론, 7년이 지난 지금도 재개봉 소식이 전해지자 영화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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