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 줄이고, 포만감 높이고

[헤럴드POP=홍재준 기자] 2015년은 쿡방, 먹방의 한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십 여개에 달하는 음식 관련 프로그램이 일주일 내내, TV에서 방영됐다.

음식을 만드는 모습, 먹는 모습 등이 방송에 소개되면서 시청자들의 입맛을 돋구었고 특정 음식과 관련된 내용이 방영되는 시간엔 해당 음식의 배달 주문율이 높아지는 등 실생활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우리편한내과 이광균 원장. 사진=우리편한내과]
[우리편한내과 이광균 원장. 사진=우리편한내과]

많은 시청자들이 눈도 즐겁고 혀도 즐거운 맛있는 TV에 열광할 때 고도비만 환자들은 그야말로 고역이었다.보통 늦은 시간에 방영되는 음식 관련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넘치는 식욕을 주체하지 못해 결국 음식을 먹고 다음날 후회하는 악순환을 반복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대다수의 현대인들은 고칼로리 음식과 불규칙적인 식생활, 식욕조절 실패 등의 이유를 원인으로고도비만 환자가 되곤 한다. 고도비만은 단순히 살이 찌는 것에 그치는 단순한 현상이 아닌 무호흡증, 관절염, 고혈압, 천식, 암, 불임 및 생리불순, 당뇨병, 폐색전증, 지방간 등의 2차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질병이다.

이에 여의도 우리편한내과 이광균 원장은 “꾸준한 운동이나 체계적인 식습관 조절을 통해 과체중이 되는 것은 꼭 방지해야 건강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며 “여러 환경적 요인 때문에 다이어트가 힘들 때에는 의학적 도움을 받는 것도 추천한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최근들어 다이어트를 위해 병원을 찾는 고도비만 환자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병원에서 제시하는 비만치료 방법은 다양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지방흡입술, 위밴드, 위절제 수술 등이 대표적인데 이 같은 수술들은 최근 몇 년 새 부작용 사례가 증가하면서 그 인기가 누그러들고 있는 추세다.

대신 부작용의 확률이 적고 일상에 불편함을 거의 주지 않는 다이어트 시술 ‘엔드볼’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위풍선 다이어트 엔드볼은 기존에 여러 부작용 사례를 만들었던 다이어트 치료법들과는 달리, 0.24%라는 굉장히 낮은 부작용 확률을 자랑한다.

그만큼 간단하고 안전한 시술임이 입증되었으며 시술 시간 및 회복 기간도 짧은 편이어서 경과를 여유롭게 지켜보기 힘든 바쁜 현대인들에게 적합하다.

풍선다이어트로도 알려진 엔드볼 시술은 위내시경을 이용해 위 속에 풍선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위 속에 삽입되는 풍선의 크기만큼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원리다. 즉 음식물 섭취 시 자연스럽게 섭취량을 줄이게 되고 평소에 자주 느끼던 공복감 역시 위풍선 덕분에 훨씬 줄어들게 되는 것.

엔드볼 시술 환자는 보통 6개월 정도 후, 원하는 만큼의 체중감량이 되면 위속에 넣었던 풍선을 제거하는데, 제거 역시 시술 때와 마찬가지로 수면내시경을 이용한다. 기존 위밴드 수술 후 제거 과정에 별도의 비용과 시간이 들어갔던 사례와 비교했을 때, 훨씬 간단하고 부담이 적어진다.

여의도 우리편한내과 이광균 원장은 “위풍선 엔드볼 시술은 식욕 조절이 어려워 매번 다이어트에 실패했거나 일상생활이 바빠 식이요법 등에 신경을 쓰기 힘든 환자들에게 환영받고 있다”며 “시간적, 금전적 비용은 훨씬 낮지만 효과는 기존의 위밴드, 위절제 수술 등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전했다.